연수구(구청장 이재호)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ISCCC) 최종 심사를 통과하며 ‘국제안전도시’로 공식 인증받았다. 스웨덴 스톡홀름 선언에 기초한 이 공인은 지역사회 모든 구성원이 지속적이고 능동적으로 사고와 손상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도시만이 받을 수 있다.
이번 최종 심사는 12월 22일부터 23일까지 대면과 비대면으로 동시에 진행됐으며, 레자 모하마드(스웨덴), 써니 샨샨 리(대만), 요코 시라이시(일본) 등 국제평가위원 3인이 직접 참여했다. 연수구는 거버넌스, 손상감시, 포괄성, 취약집단, 평가, 네트워킹 등 6개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국제안전도시의 일원으로 공식 등재됐다.
![]() [코리안투데이] 연수구, 국제안전도시 공식 인증 © 유현동 기자 |
평가위원들은 연수구의 전기차 충전소 지상 이전 지원 정책, 무단방치 개인형 이동장치(PM) 단속 및 견인 조치, 외국인을 위한 사회통합 정책 추진 등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 사례에 높은 점수를 줬다. 특히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진 거버넌스 운영에 대해 “지역사회 연계의 모범”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연수구의 국제안전도시 공인 추진은 2022년부터 본격화됐다. 구는 ‘안전도시 실무위원회’ 구성, 주민 참여 확대, 안전의식 설문조사, 현황 진단 등을 통해 다양한 개선 방안을 발굴하고 실행에 옮겨 왔다. 이러한 기반 위에 ‘연수구 안전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며 제도적 틀도 마련했다.
실제로 연수구는 불법 현수막, 무단 방치 PM, 무판 차량 등 주민 일상에 직접적 위해 요소가 되는 문제에 대해 전국 최초로 단속을 시행했고, 그 성과로 2025년 생활안전 유공 대통령 기관 표창, 2025년 재난관리평가 우수기관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기록했다. 또한 행안부의 지역안전지수에서도 교통사고와 화재 분야에서 1등급을 유지하며 전국 최상위권을 지켜오고 있다.
이재호 구청장은 “이번 국제안전도시 공인심사 통과는 연수구의 노력에 대한 국제적 인정이자,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새로운 출발”이라며 “지속 가능한 안전도시 조성을 위해 주민들과 함께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과 정책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구는 내년 3월 국제안전도시 공인 선포식을 열고, 주민과 함께 안전도시 연수구의 미래를 공유하는 공식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안전 거버넌스와 생활 속 안전 정책을 더욱 내실화해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안전’ 실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번 인증을 통해 연수구는 안전도시의 글로벌 모델로 자리매김하며, 지역 기반의 지속가능한 안전 정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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