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학교폭력 제로화 위해 민·관·학·경·기업·지역사회 통합 대응체계 구축

동작구는 지난 17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동작관악교육지원청 동작경찰서 푸른나무재단 삼성전기와 함께 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을 위한푸른코끼리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학교폭력 문제를 학교 내부의 사안으로 한정하지 않고 지역사회 전체가 공동 책임을 지고 대응하는 통합 모델을 공식화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코리안 투데이] 협약식 참석자들이[동작구 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 ‘푸른코끼리’ 공동협력 실천 서약서] 서명 후 기념촬영  © 두정희 기자


이날 협약식에는 박일하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강순원 동작관악교육지원청 교육장 정석화 동작경찰서장 박길성 푸른나무재단 이사장 최우철 삼성전기 그룹장 등 각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학교폭력 예방과 근절을 위한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기관별 역할을 명확히 하며 공동 대응을 이어가기로 뜻을 모았다.

 

협약에 따라 5개 기관은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 교육 실사례 기반 부모 특강 등하굣길 사이버폭력 예방 캠페인 피해학생 발굴 및 지원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단순한 인식 개선 교육을 넘어 실제 발생 사례를 반영한 예방 활동과 피해 회복 중심의 지원을 병행해 정책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동작구는 이번 통합 대응체계의 총괄 역할을 맡아 민관 협력 거버넌스를 조정하고 관내 청소년단체와 연계한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학교 안팎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폭력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예방 문화를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동작관악교육지원청은 학교와 학부모 간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피해학생을 조기에 발굴해 사후 관리까지 책임진다. 동작경찰서는 학교전담경찰관을 등하굣길에 배치하고 학부모 대상 사이버폭력 예방 특강과 피해학생 법률 지원을 담당한다. 현장 중심의 즉각 대응 체계를 통해 학교폭력 발생 시 신속한 조치가 가능하도록 한다.

 

푸른나무재단은 학교로 찾아가는 예방 교육과 캠페인을 운영하고 축적된 자료를 기반으로 성과를 분석해 정책 개선에 활용한다. 삼성전기는 사회공헌 기금 후원과 기술 지원을 통해 예방 콘텐츠와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 각 기관의 전문성이 결합되며 단발성 대책이 아닌 지속 가능한 지역 협력 모델이 구축됐다.

 

동작구는 이번 통합 네트워크가 학교폭력으로부터 학생들의 안전과 행복을 지키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사이버폭력 등 새로운 유형의 학교폭력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전국 최초로 구축된 민····기업·지역사회 협력 모델이 학교폭력 제로화를 앞당기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안심하고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작구의 이번 시도는 향후 다른 지방자치단체로 확산될 가능성도 높아 학교폭력 대응 정책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두정희 기자: dongjak@thekorean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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