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청년들의 정책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청년정책네트워크(이하 청정넷) 2기’ 참여자를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중구에 거주하거나 생활권을 둔 만 19세부터 39세까지의 청년이며, 신청은 2월 14일까지 받는다. 선발된 청년들은 정책 아카데미와 워크숍 등을 통해 정책 제안을 구체화하는 활동을 하게 되며, 회의 참석 수당, 활동증명서 발급, 구청장 표창 등의 혜택도 제공된다.
 [코리안투데이] ‘청정넷 2기’ 참여 청년 모집… 정책 제안 기회 제공 © 지승주 기자 |
청정넷은 청년들이 지역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고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도록 운영되는 청년 참여 기구다. 중구는 청년들의 목소리를 구정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청정넷을 운영하며, 약 30명의 청년을 선발할 계획이다.
청정넷 2기 참여자는 중구청 홈페이지(https://www.junggu.seoul.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전자우편(hs1024@junggu.seoul.kr)으로 제출하거나, 중구청 일자리경제과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활동 기간은 3월부터 12월까지이며, ▲취업·창업 ▲문화·예술 ▲건강·사회 등 세 개의 분과로 나뉘어 운영된다.
청정넷 활동에 참여하는 청년들은 ▲정책 아카데미 ▲정책 워크숍 ▲성과공유회 등의 프로그램을 수행하게 된다. 정책 아카데미에서는 법령과 조례, 예산 이해 교육 및 정책 제안서 작성법 등을 배우고, 정책 워크숍에서는 분과별로 과제 수행과 토론, 유관기관 탐방 등을 통해 정책 실현 가능성을 높이게 된다.
지난해 운영된 청정넷 1기에서는 27명의 청년 위원이 참여해 총 19건의 정책을 제안했다. 이 중 ‘청년 취·창업지원 프로그램’은 2025년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선정되었으며, ‘같이 걸어보길(with 남산플리)’ 사업은 남산자락 숲길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남산 플리마켓과 친환경 마을행사’, ‘남산 힐링 인스타그램 챌린지’ 등의 제안도 우수상을 수상했다.
올해 청정넷 2기 참가자들에게는 더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활동하는 청년들에게 회의 참석 수당이 지급되며, 성실히 활동한 참여자에게는 활동증명서가 발급된다. 또한, 우수 활동자로 선정될 경우 구청장 표창이 수여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5년 1월 기준 인구 통계에 따르면, 중구의 20~30대 청년 인구 비율은 31.7%로, 서울시 전체 평균(29.4%)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청년들의 구정 참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으며, 중구는 청년 정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청년들이 정책을 직접 기획하고 제안하는 과정을 통해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청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열정이 중구 구정에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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