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과 민간투자사업 활성화 협약 체결

 

종로구가 신용보증기금과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밀착형 민간투자사업 활성화에 나선다. 구는 북촌로 지하주차장 건설, 창경궁로-혜화로터리 도로공간 복합개발, 신문로 친환경 건축물 건립 등 3개 민간투자사업을 추진하며, 신용보증기금의 법률·금융 자문을 받아 사업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신용보증기금과 민간투자사업 활성화 협약 체결

 [코리안투데이] 신용보증기금과 민간투자사업 활성화 협약 체결  © 지승주 기자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3월 6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최원목)과 ‘지역밀착형 민간투자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주민 정주 여건 강화와 생활SOC(사회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종로구는 현재 ▲북촌로 지하주차장 건설 ▲창경궁로-혜화로터리 도로공간 복합개발 ▲신문로 친환경 건축물 건립 등 3건의 민간투자사업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다. 구는 신용보증기금의 법률·금융 자문을 받아 사업의 안정성을 높이고, 중앙부처 및 서울시와 협력해 원활한 추진을 도모할 계획이다.

 

특히, 2024년 2월부터 진행 중인 ‘북촌로 지하주차장 건설사업’은 현재 상권분석 용역이 진행 중이다. 안국역에서 가회동 천주교 성당까지 이어지는 북촌로 지역에 450면 규모의 지하주차장과 문화·체육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북촌 지역에서 사라진 병의원, 약국, 목욕탕 등 생활 밀착 업종을 포함한 근린생활시설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2023년 12월에 시작한 ‘창경궁로-혜화로터리 도로공간 복합개발’ 사업은 기본계획 용역이 완료된 상태이며, 연내 교통성 검토 용역이 발주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창경궁로와 혜화 교차로의 지하공간을 활용해 대규모 공연장 및 연극인 지원시설을 조성하고, 지하차도와 주차장을 건설하여 교통체증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목표다.

 

아울러, 종로구는 신문로1가 58-36 일원에서 ‘신문로 친환경 건축물 건립’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친환경 디자인 적용과 에너지 자립도 극대화를 통해 문화시설, 아동복지시설, 업무시설, 주차장을 도입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구는 재정투입을 최소화하면서도 민간사업자의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순차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신용보증기금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밀착형 민간투자사업의 성공 사례를 만들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생활기반시설 확충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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