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보건소, ‘한마음 치매 극복 온택트 걷기 행사’ 개최

 

인천 미추홀구보건소가 오는 16일부터 10일간 전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한마음 치매 극복 온택트 걷기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모바일 걷기 플랫폼 ‘워크온(Walk On)’ 앱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일상 속 건강한 걷기 습관을 통해 치매 예방을 실천하고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자는 취지다.

 

‘한마음 치매 극복 온택트 걷기 행사’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행사 기간 동안 총 8만 보 걷기를 목표로 한 챌린지 형태로 진행된다. 참여 방법도 간단하다. ‘워크온’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한 후, ‘미추홀구 치매 극복’ 커뮤니티에 가입하고 해당 걷기 행사에 참여 버튼을 누르면 곧바로 걸음 수가 자동으로 기록된다.

 

보건소는 참여 독려 차원에서 목표 걸음 수를 달성한 참가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총 200명에게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다만, 무리한 운동을 방지하기 위해 하루 최대 1만 보까지만 걸음 수가 인정된다.

 

 [코리안 투데이] 미추홀구보건소, ‘한마음 치매 극복 온택트 걷기 행사’ 개최  © 전병식 기자

 

차남희 미추홀구보건소장은 “이번 걷기 챌린지를 통해 주민들이 일상에서 건강한 생활 습관을 기르고, 치매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치매 환자와 가족들을 응원하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치매는 기억력, 판단력, 언어능력 등 다양한 인지기능 저하로 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초래하는 질환이다. 특히 비만은 치매 위험도를 1.6배, 운동 부족은 1.8배까지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반대로 꾸준한 운동은 뇌 건강 유지에 크게 기여한다.

 

걷기는 노년층도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운동으로, 뇌혈류 개선과 뇌세포 활성화를 돕고, 인지기능 저하를 막아 치매 발생 위험을 2.5배까지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번 미추홀구보건소의 비대면 걷기 행사는 기술과 건강을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공공보건 캠페인으로, 지역 주민들의 높은 참여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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