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 나성동의 한 음식점이 따뜻한 반찬 한 끼로 지역 사회에 온기를 전하고 있다.
‘삼시세끼 집반찬’(대표 손유희)은 15일 세종사랑의열매와 기부협약을 체결하고, 매주 정기적으로 취약계층에게 반찬을 기탁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세종사랑운동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첫 수혜 대상은 나성동의 1호 취약가구다. 삼시세끼 집반찬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한 반찬 나눔을 이어간다.
단순한 음식 기부를 넘어, 손수 만든 반찬을 매주 전달하는 이 활동은 단기적 지원을 넘어 장기적인 정서적 연대의 의미를 갖는다. 손유희 대표는 “선뜻 나서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내가 만든 반찬이 누군가에게 위로가 된다면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매주 정성스럽게 준비한 집밥을 통해 지역 주민의 일상에 작지만 따뜻한 변화를 더하는 모습이다.
![]() [코리안투데이]”삼시세끼 집반찬”,정성 담은 반찬으로 따뜻한 나눔 실천 © 이윤주 기자 |
이번 기부는 단순히 음식 전달에 그치지 않는다. 나성동 행정복지센터는 세종사랑의열매와 함께 수혜 가정을 선별하고, 각 가정의 필요에 맞춘 맞춤형 지원을 진행한다. 지역 사회와 민간이 손잡고 추진하는 이 방식은 실질적 도움을 제공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평가다. 나성동 관계자는 “삼시세끼 집반찬의 진심 어린 참여 덕분에 진정성 있는 지원이 가능해졌다”고 전했다.
이번 협약은 작은 음식점이 지역 공동체와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손 대표의 실천은 단순한 선의가 아닌, 지속 가능한 나눔으로 이어지고 있다. ‘세종사랑운동’과 함께하는 이 기부는 나성동을 중심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 매주 이어지는 반찬 기탁이 점차 지역 사회에 더 넓은 울림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소박한 반찬 한 통에 담긴 정성이 지역 사회를 따뜻하게 데우고 있다. 오늘도 누군가는 그 정성으로 한 끼를 해결하며 작은 위로를 받는다. 이처럼 일상 속 실천이 만든 나눔의 행보는 세종시 공동체 정신을 다시 한 번 되새기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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