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일즈코브 울산 관광단지 공식 지정… 치유 특화형 가족 관광지로 탄생

 

울산시가 ‘웨일즈코브 울산 관광단지’를 공식 지정하고, 치유 특화형 가족 관광지 조성에 본격 착수했다. 이번 지정은 울산 북구 신명동 일원 70만㎡ 부지에 조성될 웨일즈코브 울산 관광단지를 관광진흥법에 따라 승인한 것으로, 울산 관광의 새로운 지평을 열 전망이다.

 

웨일즈코브 울산 관광단지는 호텔, 콘도, 노인복지시설, 경주차 체험장, 골프장 등 복합 관광시설을 갖춘 대규모 사업이다. 약 4,000억 원의 민간 자본이 투입되며 2026년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특히 숲속 도서관, 모험 창의 놀이터, 치유 힐링 프로그램 등 가족과 지역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운영해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코리안투데이] 울산 웨일즈코브 조감도 © 현승민 기자

 

울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관광 산업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자 한다. 관광객의 숙박, 체험, 소비를 모두 지역에서 해결하는 순환 구조를 구축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등산복 테마 상업단지와 지역 먹거리 체험 공간은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통해 주민 소득 창출 효과를 높일 전망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향후 외곽순환고속도로 개통으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울산 시민의 역외소비를 줄이고 외래 관광객 유입을 촉진하는 특색 있는 관광단지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울산시는 민간 개발사와의 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콘텐츠와 실현 가능한 사업 계획을 구체화하고, 적극적인 행정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울산시는 공식 관광 정보를 울산관광 누리집에서 제공하며, 시민과 관광객은 이곳을 통해 최신 개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웨일즈코브 울산 관광단지가 기존 태화강 국가정원, 대왕암공원 등과 함께 울산 해양관광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현승민 기자 ulsangangnam@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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