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미추홀구는 관교동 중앙공원 내 ‘어린이 교통교육관’을 운영하며, 실제 도로와 유사한 환경에서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교통안전 수칙을 익힐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5월 27일 밝혔다.
어린이 교통교육관은 특히 교통사고에 취약한 어린이들이 안전한 보행 습관을 형성하고, 자전거 이용 시 필요한 안전 지식을 익힐 수 있는 체험형 교육 공간이다. 교육관 내부에는 횡단보도, 신호등, 도로 표지판 등 실제 도로 환경을 그대로 재현한 구조물이 설치되어 있으며, 어린이들이 직접 보행자나 자전거 운전자의 역할을 수행하며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 [코리안투데이] 미추홀구 어린이 교통교육관, 체험형 교육 © 유현동 기자 |
또한, 교육관 내 영상교육실에서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입체형 애니메이션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은 재미있게 참여하면서도 교통안전의 중요성과 구체적인 행동 수칙을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게 된다.
구 관계자는 “어린이들은 인지 능력과 신체 반응 속도가 낮아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계층”이라며 “조기 안전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인 만큼, 어린이 교통교육관을 통해 안전한 행동 습관을 체계적으로 기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교육관은 평일 상시 운영되며, 지역 내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 단체 방문은 물론, 보호자와 함께 오는 일반 어린이들도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다. 이용을 원하는 개인 및 단체는 미추홀구 통합예약포털 또는 전화(032-887-0617)를 통해 예약 및 상담이 가능하다.
미추홀구는 앞으로도 어린이 교통안전 환경 조성에 적극 나서며, 안전한 도시 구축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실생활과 밀접한 체험 중심 교육을 통해 어린이들이 교통안전 문화를 내면화하도록 돕는 이번 교통교육관 운영은 지역 사회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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