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자살 예방 위한 ‘생명존중 안심마을’ 확대 운영

 

군산시가 자살 예방과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생명존중 안심마을’을 본격적으로 운영하며 지역사회 내 생명안전망 구축에 나섰다.

 

‘생명존중 안심마을’은 지역 내 다양한 기관 및 단체와 협력해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맞춤형 지원을 연계함으로써 자살 예방과 생명 보호를 목적으로 한다. 이 사업은 단순한 복지 서비스를 넘어서, 지역 공동체 전체가 생명을 지키는 데 함께 참여하는 실천형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2025년생명존중안심마을운영  © 조상원 기자

 

2024년 나운2동을 시작으로 추진된 이 사업은 올해에는 수송동과 소룡동까지 확대되어 시범 운영된다. 현재 보건의료, 교육, 복지, 지역사회, 공공기관 등 5개 분야에 걸쳐 총 30개의 기관이 참여 중이며, 이들 기관은 자살고위험군 발굴 및 연계, 자살예방 교육 및 캠페인, 자살 위험수단 차단 등의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참여 기관들은 단순한 연계 활동에 그치지 않고 각자의 분야에서 특화된 방식으로 자살 예방 활동을 수행하고 있어 지역 내 자살률 감소와 생명존중 문화 확산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예를 들어, 보건의료 분야에서는 고위험군에 대한 정신건강 상담과 치료 연계가 이뤄지고, 교육기관에서는 학생 대상 생명존중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군산시는 이러한 시범 운영을 바탕으로 2025년에는 9개 동을 추가로 선정해 ‘생명존중 안심마을’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로써 지역 내 보다 촘촘한 생명안전망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군산시보건소 관계자는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생명존중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도록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이웃의 작은 변화에도 관심을 기울이는 따뜻한 지역사회가 되는 것이 자살 예방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군산시보건소(063-454-5053) 또는 군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063-445-9191)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생명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며, 군산시는 이를 위한 지역사회의 공동 실천을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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