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 된 전자레인지, 이젠 안심하고 사용하세요”…동인천동, 취약가구 가전교체로 주거 안전 강화

 

(인천=코리안투데이 인천남부) 인천시 중구 동인천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이순자)는 지난 23일, 관내 취약계층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35년 이상 장기 사용된 노후 전자레인지를 새 제품으로 교체하는 주거환경 개선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사전에 가정 방문을 통해 가전제품의 노후 상태와 실제 생활 속 불편 사항을 면밀히 확인한 후,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가구를 선정해 맞춤형으로 추진됐다. 특히 전자레인지처럼 장기간 사용 시 누전이나 화재 등 안전사고의 우려가 높은 가전제품을 교체함으로써, 어르신의 안전한 일상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

 

“35년 된 전자레인지, 이젠 안심하고 사용하세요”…동인천동, 취약가구 가전교체로 주거 안전 강화

 [코리안투데이] 동인천동, 취약가구 가전교체 © 김미희 기자

센터 직원들은 새 전자레인지를 설치한 뒤, 어르신의 생활 여건과 안전 상황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필요한 복지서비스 연계를 함께 모색했다. 또한 작동 방법과 안전 사용 수칙을 직접 시연하며 안내함으로써, 어르신이 불편 없이 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전자레인지 교체 지원을 받은 어르신은 “낡은 전자레인지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매번 불안했는데, 이렇게 직접 찾아와서 새 제품으로 바꿔주고 사용법까지 세세하게 설명해 줘 큰 위안을 얻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순자 동인천동장은 “작은 변화일지라도 주민의 안전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발굴해 더욱 세심하고 실질적인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단순한 가전 교체를 넘어, 일상 속 위험 요소를 제거하고 지역사회 복지안전망을 강화하는 동인천동의 생활밀착형 복지 행정의 일환이다. 특히 고령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가정의 주거안전 확보는 지역사회 복지의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동인천동은 앞으로도 주거환경 개선과 안전 복지서비스를 연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운영해, ‘사각지대 없는 복지 실현’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주거의 안전은 곧 삶의 안심이다. 동인천동의 이번 활동은 작지만 확실한 복지 실천의 좋은 본보기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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