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미반환 공여지 해결 위해 범대위·김성원 의원 간담회

 

동두천시가 미반환 공여지 문제 해결을 위해 국회와 손잡고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동두천시 지역발전 범시민대책위원회(위원장 심우현, 이하 범대위)는 지난 19일 국회에서 김성원 국회의원(3선, 동두천·양주·연천)을 만나 미반환 공여지 간담회를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 [코리안 투데이] 동두천시 범대위, 김성원 국회의원과 미반환 공여지 간담회 사진  © 안종룡 기자

이번 간담회는 최근 대통령이 공여지 대책 마련을 지시하면서 전국적인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동두천 발전의 기회로 삼기 위해 민·관·정이 신속히 대응해야 한다는 필요성 속에서 성사됐다. 범대위는 “국방부를 상대로 한 대정부 대응이 불가피한 만큼 지역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범대위는 이날 간담회에서 △9월 내 범대위-국방부 장관 면담 추진 △장기 미반환 주한미군 공여구역 지원 특별법 발의 및 통과 △공여지 문제 관련 국회 토론회 개최 등 핵심 과제를 전달하며 국회의 차원에서 힘을 보태 달라고 요청했다.

 

심우현 범대위원장은 “전국 미반환 공여지의 70%가 동두천에 집중돼 있고, 그마저도 반환 시기를 알 수 없는 유일한 지역”이라며 “특히 일부만 반환돼 활용도가 떨어지는 캠프 캐슬과 캠프 모빌의 완전 반환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김성원 국회의원은 “공여지 문제는 단순히 땅의 문제가 아니라 동두천 미래의 문제이자 시민들의 오랜 염원”이라며 “조속히 범대위와 함께 국방부 장관을 만나 구체적인 해결책을 요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간담회는 동두천의 오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민·관·정이 힘을 합친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앞으로도 범대위와 국회, 그리고 시민 사회가 협력해 구체적 실행 계획을 마련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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