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어르신들, 인스파이어 리조트서 ‘우주여행’ 체험…세대 간 문화격차 해소 앞장

 

(인천=코리안투데이 인천남부) 인천 동구 만석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김은희)는 지난 8월 28일, 지역 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특별한 문화 체험 나들이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나들이는 무더운 여름철 외부 활동이 제한적인 어르신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실내 공간에서 여유롭고 풍성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행사에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과 어르신들이 1:1로 짝을 이뤄 동행하는 맞춤형 돌봄 형태로 진행되어, 참여 어르신들의 안전과 편의를 더욱 세심하게 고려했다.

 

 [코리안투데이] 동구 어르신들, 인스파이어 리조트서 ‘우주여행’  © 김미희 기자

나들이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인스파이어 리조트 내 문화 전시 공간을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을 체험했다. 행사 프로그램은 전시 관람, 식사, 휴식 등의 순서로 구성됐으며, 특히 ‘우주와 미래기술’을 주제로 한 체험형 콘텐츠가 큰 호응을 얻었다. 어르신들은 첨단 기술이 접목된 영상 콘텐츠와 가상현실 체험을 통해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미래기술과 신비로운 우주의 세계를 간접적으로 체험하며, 큰 즐거움을 느꼈다고 전했다.

 

현장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멀리 여행 가기 어려운 나이에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우주 체험까지 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고, 세상이 많이 변했다는 걸 느꼈다”며, “마음까지 시원해지는 하루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코리안투데이] 동구 어르신들, 인스파이어 리조트 체험 © 김미희 기자

 

이번 행사를 주관한 김은희 민간위원장은 “어르신들이 세대 간 문화 격차를 느끼지 않도록, 새로운 문화를 접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자 이번 나들이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보다 다양한 문화·여가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만석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어르신을 비롯한 지역 내 다양한 계층의 복지 체감도 향상을 위해 정기적인 나들이, 문화체험, 돌봄 연계 활동 등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주민 중심의 참여형 복지 실현을 위한 노력이 현장에서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이와 같은 체험 활동은 단순한 외출 지원을 넘어,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과 세대 간 정서적 교류, 디지털 격차 해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미래지향적인 문화 콘텐츠를 통해 어르신들의 사고 확장과 심리적 활력을 유도함으로써 지역사회 내 건강한 노년문화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만석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앞으로도 지역 내 자원을 연계한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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