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내 집 주차장 조성 사업’으로 올해 목표 초과 달성 눈앞

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내 집 주차장 조성 사업이 올해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구는 2025년 연말까지 총 20개소 25면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8월 현재 이미 18개소 23면의 주차장을 조성하며 목표치의 92%를 달성했다. 이 같은 성과는 주거 밀집 지역의 고질적인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구가 선제적으로 나선 결과다.

 

 [코리안 투데이] 상도4동 한 주택에서 ‘내 집 주차장 조성사업’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 두정희 기자


‘내 집 주차장 조성 사업은 단독·다가구 주택의 유휴 공간을 활용해 주차장을 만들고, 이에 필요한 공사 비용의 일부를 구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구민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주차 공간을 확보할 수 있고, 지역 전체적으로는 불법 주정차가 줄어 교통 안전이 강화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거주 인구 밀도가 높고 노후 주택이 많은 동작구 특성상 주차 공간은 주민 생활의 질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꼽혀왔다.

 

구는 지난해에도 총 37면의 주차장을 확보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올해 역시 빠른 속도로 사업이 진행되면서 연내 목표 초과 달성은 물론, 내년 사업 확대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도 커지고 있다. 실제로 일부 주민들은불법 주차 문제로 이웃 간 갈등이 잦았는데, 주차장이 생기니 생활이 훨씬 편리해졌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동작구는 조성된 주차장이 실질적인 편익으로 이어지도록 지속적인 사후 관리에도 힘을 쏟고 있다. 주차장 설치 후 관리 실태 점검을 통해 사용률을 높이고, 주민 의견을 반영해 제도를 보완하는 방식이다. 또한 주차 공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다른 지역을 대상으로 현장 설명회를 열어, 주민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내 집 주차장 조성 사업은 단순히 공간을 확보하는 차원을 넘어 주민 삶의 질을 개선하는 효과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앞으로도 주민 의견을 반영해 사업을 확대하고, 동작구 전역의 주차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업이 단순한 물리적 공간 확보를 넘어, 지역 공동체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분석한다. 주차 공간 부족으로 발생하던 이웃 간 갈등이 줄어들고, 생활 환경 개선이 주민 만족도를 높이며 지역 정주 여건을 강화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동작구의 사례가 다른 자치구로 확산될 가능성도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 구는 연내 목표 달성을 위한 최종 점검 단계에 있으며, 주민 수요와 신청 건수를 토대로 내년도 사업 물량을 조정할 계획이다. 이번 성과가 동작구 전역의 주차난 해소와 더불어 주민 생활 안정에 기여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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