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산4동 주민자치회, 가을꽃 식재로 ‘꽃길’ 만들다

계산4동 주민자치회, 가을꽃 식재로 ‘꽃길’ 만들다

 

인천 계양구 계산4동 주민자치회(회장 박광식)가 15일 계산4동 행정복지센터 화단에 가을꽃을 심고 주변 환경 정화 활동을 펼치며 쾌적한 마을 만들기에 앞장섰다. 이번 활동은 행정 주도가 아닌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직접 마을을 가꾸는 의미 있는 행사로, 이른 아침부터 모인 주민들의 열기로 가득했다.

 

계산4동 주민자치회, 가을꽃 식재로 ‘꽃길’ 만들다

 [코리안투데이]  계산4동 주민자치회, 가을꽃 식재로 ‘꽃길’ 만들다  © 임서진 기자

 

이날 활동에는 주민자치회 교육문화분과 위원 10명이 참여해 가을을 상징하는 메리골드와 일일초 등 형형색색의 꽃 모종을 정성스럽게 심었다. 푸른 화단은 어느새 노랑과 주황, 분홍빛으로 물들기 시작하며 행정복지센터의 분위기를 화사하게 바꾸었다. 꽃 심기 작업 외에도 위원들은 화단 주변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고 잡초를 제거하는 등 환경 정화 활동도 병행하며 깨끗한 마을을 만드는 데 구슬땀을 흘렸다. 주민들이 합심하여 만들어낸 변화는 단순한 미관 개선을 넘어, 마을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박광식 주민자치회장은 “매년 꾸준히 이어온 도시 녹화 운동을 통해 우리 동네가 점점 쾌적해지는 것 같아 정말 뿌듯하다”며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위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깨끗하고 살기 좋은 계산4동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가을꽃 식재 및 환경 정화 활동은 주민들이 직접 마을의 환경을 개선하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좋은 본보기가 되었다. 주민들이 함께 모여 손을 더해 꽃을 심고 환경을 정화하는 과정은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고, 마을이라는 공간에 대한 주인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된다. 이는 곧 주민 간의 끈끈한 유대감으로 이어져, 이웃과의 소통이 줄어드는 현대 사회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특히, 교육문화분과 위원들이 주도한 이번 활동은 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게 정서적 안정과 문화적 감성을 제공하는 효과도 거두었다. 주민자치회가 주민들의 삶과 밀접한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활동을 고민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계산4동 행정복지센터 앞 화단은 이제 단순한 공공 공간을 넘어, 주민들의 땀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사랑방’이자 ‘치유의 공간’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계산4동 주민자치회는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꾸준한’ 도시 녹화 운동을 통해 지속 가능한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봄에는 튤립과 팬지, 여름에는 해바라기, 그리고 가을에는 메리골드 등 계절에 맞는 꽃을 식재하는 활동을 매년 반복하며, 주민들에게 계절의 변화를 느끼게 하고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마을 환경을 유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지속적인 노력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고, 더 나아가 지역사회에 대한 주인의식을 높여 ‘함께 만드는 마을’이라는 가치를 실현하는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행정복지센터 주변의 작은 변화는 주민들의 마음속에 긍정적인 파동을 일으키며, 더 넓은 범위의 주민 참여를 이끌어내는 원동력이 된다. 이는 고비용·저효율의 행정 방식에서 벗어나, 주민 스스로가 마을의 문제를 해결하고 발전시키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성공적인 모델을 제시한다.

 

이번 가을꽃 식재 활동은 계산4동 주민들이 단순히 행정 서비스의 수혜자에 머무르지 않고, 적극적인 참여자이자 변화의 주체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계산4동은 앞으로도 이처럼 주민들의 작은 실천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어내는 공동체 문화를 더욱 확산시켜, 모두가 행복하고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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