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2024 두모포 뮤지컬 페스티벌 개최

성동구, 2024 두모포 뮤지컬 페스티벌 개최

서울 성동구 옥수역 한강공원에서 600년 전 두모포 출정식이 열렸던 곳에서 이번 달 22일 ‘2024 두모포 뮤지컬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이번 페스티벌은 ‘두드려라, 모여라, 안아라’라는 부제로 화합과 포용의 메시지를 전하며 성동구 주민들과 함께할 예정이다. 두모포는 조선 시대 옥수동 일대에 위치한 포구로, 1419년 세종 원년에 태종과 세종이 두모포에서 왜구의 근거지인 쓰시마 섬 정벌을 명령했던 역사적인 장소다. 이곳에서 이종무 장군을 비롯한 여덟 명의 장수가 출정식을 거행하며 군사들에게 술과 활, 화살을 직접 주었던 ‘쓰시마 출정식’이 성대하게 열렸다.

 

 

 [코리안투데이] 2024년 두포모 페스티벌 포스터  © 지승주 기자

이번 ‘2024 두모포 뮤지컬 페스티벌’은 ‘두모포 원정’의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취타대 출정 퍼레이드’, ‘미디어 타악 퍼포먼스’, ‘뮤지컬 갈라 쇼’ 등 다양한 공연을 준비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리는 ‘취타대 출정 퍼레이드’와 대형 LED 화면에서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미디어 타악 퍼포먼스’로 600년 전의 출정식을 장엄하게 재현할 예정이다. 이어서 ‘뮤지컬 갈라 쇼’는 두모포의 원정 역사적 사실을 재구성해 세대 간의 소통을 위한 무대를 선보인다.

 

이 공연에는 탁월한 가창력과 뛰어난 비주얼, 섬세한 연기로 신뢰받는 뮤지컬 배우 민우혁과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2024 브랜드 고객 충성도’ 여성 뮤지컬 배우 부문 대상을 수상한 정선아가 출연한다. 또한, 다양한 뮤지컬 레퍼토리를 소화하는 배우 커플 안갑성과 김민주, 그리고 뮤지컬 배우 박유겸과 윤지인도 등장하며, 한국 최고의 음악감독 김은혜와 아역 배우들로 구성된 앙상블, 한국 모던 필 앙상블 밴드 세션이 함께 다채롭고 에너제틱한 무대를 선사한다.

 

본 행사에 앞서 버스킹 공연, 다양한 공예품을 판매하는 벼룩시장, 캐리커처, 페이스 페인팅 등 체험형 이벤트가 사이드 이벤트로 진행되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특히, 행사장 내 마켓 거리를 확대하여 10여 종 이상의 음식과 음료를 판매해 음악과 음식이 어우러지는 신나는 축제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더불어, 6월 15일부터 22일까지 옥수역 하부에 페스티벌을 알리는 로고 경관 조명, 페스티벌 타이틀 구조물, 판옥선 모형 구조물이 전시되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인증 사진 구역을 형성하며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2019년 첫 페스티벌을 개최하며 ‘두모포 원정’ 600주년을 기념한 성동구는, 현재 한강 옥수역 지구에 위치한 조선 시대의 옛 나루터 두모포에서 높은 기개와 힘찬 외침으로 역경을 이겨낸 역사적 사실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공연을 통해 주민들과 함께 이곳의 역사적 전통과 문화를 계속해서 이어갈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600년 전 승리의 역사가 이루어진 두모포는 우리가 지켜야 할 역사적 유산이자 믿음의 장소”라며 “의미 있는 역사를 되새기고 서로를 포용하는 이번 축제에서 한여름 밤의 꿈 같은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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