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글로벌모터스가 캐스퍼 전기차(EV) 생산을 본격화하며 전기차 시대를 활짝 열었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15일 오전 광주글로벌모터스에서 ‘캐스퍼 일렉트릭 1호 차 생산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강기정 광주시장, 윤몽현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이사, 박균택 국회의원, 신수정 광주시의회 의장 등 주요 인사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강기정 시장은 축사에서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지난해 캐스퍼 10만대 생산에 이어 캐스퍼 전기차로 다시 한 번 비상한다“고 강조하며, “GGM은 광주가 대한민국 미래차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한 축이자, 대한민국 표준이 될 상생일자리 모델이다“라고 말했다.
강 시장은 캐스퍼EV 생산공정을 점검하며, 부품 조달 현황을 청취하고 고품질 생산을 당부했다. 광주글로벌모터스의 전기차 생산은 2021년 9월 캐스퍼 생산을 시작한 지 2년 10개월 만에 이루어진 것으로, 세계적인 전기차 흐름에 동참하게 되었다.
이번에 양산된 캐스퍼 전기차는 세계 주요 50여 개국에 수출될 예정으로,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세계 최고의 자동차 생산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캐스퍼EV는 개성 넘치는 디자인과 315㎞의 1회 충전 주행거리, 넓어진 실내공간, 고급 안전·편의 사양 등 동급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0만 원대 초·중반의 가격 경쟁력도 갖추어 국내외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 [코리안투데이]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 광산구 빛그린산단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열린 ‘캐스퍼 EV’양산 기념식 참석 전기차 엔진 살펴보기 © 최효남 기자 |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지난 2월부터 6개월간 300여 대의 전기차를 시험 생산하며 품질 문제를 개선했다. 현대자동차의 기술 지원과 투자를 통해 130여 개 협력사와 함께 무결점 품질을 확보했다.
광주시는 GGM의 전기차 생산을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공동어린이집 운영, 출퇴근 버스 지원 등 사회적 임금을 제공했다. 또한, 주거지원비 지급 대상과 지원액을 두 배로 늘려 직원들의 사기를 높였다. 광주시는 ‘캐스퍼EV 우선 구매제‘와 상생형 일자리 구매보조금을 통해 캐스퍼EV 구매자에게 취득세를 지원하고 있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올해 생산계획 1만7000대보다 25% 증가한 2만1500대의 캐스퍼 전기차를 생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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