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권력의 런웨이’ 조회수 1억3000만 회 돌파한 AI 패션쇼

일론 머스크, ‘권력의 런웨이’ 조회수 1억3000만 회 돌파한 AI 패션쇼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자신의 공식 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Runway of Power(권력의 런웨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유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영상은 24일 기준으로 조회수 1억 3,000만 회를 돌파하며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이미지 Elon Musk  X옛 트위터 캡쳐© 박수진 기자

인터디멘셔널 TV, AI로 만든 초현실적 패션쇼

영상은 유튜브 채널 ‘Interdimensional TV’가 생성형 AI인 ‘미드저니(Midjourney)’와 ‘루마 랩스(Luma Labs)’를 사용해 제작되었다. 배경 음악으로는 가수 엔야(Enya)의 ‘Only Time’이 삽입되어 초현실적인 분위기를 더했다.

 

  [코리안투데이] 이미지 Elon Musk  X옛 트위터 캡쳐 © 박수진 기자

글로벌 리더들의 패션쇼

영상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프란치스코 교황 등 세계적인 리더들이 패션쇼 런웨이를 걷는 모습이 담겨 있다. 테슬라와 X를 운영하는 일론 머스크도 이들과 함께 등장한다.

 

패션쇼는 화려한 흰색 점퍼를 입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등장으로 시작된다. 이어 루이비통 드레스를 입은 푸틴, 휠체어를 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X’가 크게 씌여진 팬티를 입고 등장해 테슬라 우주복으로 의상이 바뀌는 일론 머스크, 죄수복을 연상시키는 오렌지색 루이비통 점프 수트를 입은 도널드 트럼프, 자신의 얼굴과 이름이 크게 박힌 옷을 입은 김정은 등이 런웨이를 걷는다.

 

  [코리안투데이] 이미지 Elon Musk  X옛 트위터 캡쳐  © 박수진 기자

 

이 외에도 엔비디아 주식 매입으로 논란이 된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원, 아이패드를 액세서리처럼 달고 나온 팀 쿡 애플 CEO, ‘곰돌이 푸우’를 연상시키는 노란색 곰이 그려진 옷을 입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캐나다의 상징인 단풍잎이 그려진 미니 드레스를 입은 쥐스탱 트리도 캐나다 총리 등이 등장한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모니카 르윈스키의 블루 드레스를,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도마뱀 수트를 입어 눈길을 끌었다.

 

  [코리안투데이] 이미지 Elon Musk  X옛 트위터 캡쳐 © 박수진 기자

오바마 전 대통령의 다채로운 의상

특히, 오바마 전 대통령은 검은색 수트를 시작으로 ‘Hope(희망)’이라고 적힌 다양한 의상부터 애니메이션 ‘드래곤볼’, ‘슈퍼마리오’, ‘피카츄’가 그려진 의상, 로마 시대 전사 복장 등 가장 많은 14개의 의상을 입고 런웨이에 섰다.

빌 게이츠의 마지막 무대

‘Runway of Power’의 마지막 무대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주가 장식했다. 턱시도를 입은 빌 게이츠는 ‘Runway of Power’가 적힌 팻말을 들고 등장했으며, 이후 해당 팻말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 당시 나타난 ‘죽음의 블루스크린(BSOD·Blue Screen Of Death)’으로 변했다.

 

  [코리안투데이] 이미지 Elon Musk  X옛 트위터 캡쳐 © 박수진 기자

 

AI와 첨단 기술을 통한 새로운 해설

앤드류 번스타인 린 대학교 마케팅 부교수는 이 영상에 대해 “정치인과 테크 기업가, 유명 인사들의 문화를 강조하는 초현실적 교차점이자 풍자와 기술, 문화 비평의 혼합”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는 AI라는 진보한 첨단 기술의 렌즈를 통해 패션에 대한 새로운 해설을 보게 됐다”며 “글로벌 리더들이 만들어 낸 앙상블은 그들의 페르소나와 대중의 인식을 보여주는 대담한 시각적 성명서와도 같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AI가 생성해 낸 ‘권력의 런웨이’는 글로벌 거물들의 우스꽝스러운 패션을 보는 재미를 넘어, 그들의 현황과 이미지를 풍자와 패션이라는 요소로 결합해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독특한 해설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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