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취업활동지원금 확대… 현금 지급으로 더 넓어진 지원 범위

의왕시(시장 김성제)가 오는 9월 2일부터 11월 29일까지 하반기 청년 취업활동지원금 지급사업 접수를 시작한다. 지난해 7월 처음 시행된 이 사업은 청년들의 구직활동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기존에는 1인당 최대 100만 원을 지역화폐로 지원해왔다.

하지만 이번 하반기부터는 지원 방식이 현금 실비 지급으로 변경된다. 이는 청년들이 학원 수강이나 취업 컨설팅 등 맞춤형 취업 활동을 자유롭게 준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기존의 지역화폐 수요처가 의왕시 내로 제한되어 활용도가 낮았다는 점에서 이번 변경은 청년들에게 더욱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지원 대상 범위도 확대되어 최종학교 졸업 후 2년 이상 경과해야 한다는 기존 조건이 삭제되었다. 지원 항목으로는 자격증 응시료, 학원비, 교재구입비, 취업컨설팅비, 이력서 첨삭비, 면접용 헤어·메이크업비, 취업준비 공간 이용비 등이 포함된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이번 사업이 확대됨에 따라 더 많은 청년들이 혜택을 받아 사회진출에 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코리안투데이] 의왕시청 전경 사진  © 유종숙 기자

신청은 경기도 일자리 플랫폼 ‘잡아바’에서 온라인 접수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의왕시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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