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대표 예술 단체인 ‘구립 시니어합창단’과 ‘구립 소년소녀합창단’이 11월 6일과 11월 13일 영등포아트홀에서 정기 연주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주회는 특히 따뜻한 가을의 정서를 담아내며, 지역 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시니어합창단의 제10회 정기연주회는 11월 6일 저녁 7시 30분에 시작되었으며, 3부로 구성된 공연에서 ‘그리움’이라는 주제로 유명 시인 소월의 작품에 곡을 붙여 깊은 감동을 주었다. 특히, 동두천시립합창단과 협연하여 모차르트의 대관식 미사를 선보여 관객들에게 웅장한 하모니를 선사했고, 엘렉톤 연주자 김윤영이 특별 초청되어 무대를 한층 더 빛냈다.
이어 11월 13일에는 소년소녀합창단의 제3회 정기연주회가 열렸다. ‘꿈이 흐르는 노래’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공연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따뜻한 시간을 제공했다. 1부에서는 뮤지컬 OST 곡들이 관객들에게 친숙한 무대를 만들었다. 2부에서는 동요를 통해 아이들의 맑고 청아한 목소리가 돋보였고, 3부에서는 전통 국악을 활용한 생동감 넘치는 무대가 펼쳐졌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깊어가는 가을밤, 10년의 역사를 담은 시니어합창단의 공연과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담은 소년소녀합창단의 무대를 통해 구민들이 행복한 시간을 보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과 예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을 마련해 문화도시 영등포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전석 무료로 진행되어 관심 있는 구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었다. 선착순으로 입장하는 방식으로 운영되어 많은 관객이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