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이자 고양특례시청 역도팀 소속 박혜정 선수가 설 연휴를 앞두고 저소득층 청소년들의 꿈 실현을 위해 1,000만 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장학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며, 이번 기부가 기부문화 확산과 어려운 환경의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지난 15일 시청 열린 시장실에서 박혜정 선수의 1,000만 원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박혜정 선수와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박혜정 선수가 기부한 성금은 관내 저소득층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된다. 이를 통해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꿈을 키우고 미래를 준비하는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혜정 선수는 2024년 파리 하계올림픽에서 역도 은메달을 획득하며 국민적 사랑을 받았다. 특히 역경을 딛고 쉼 없는 노력으로 이룬 성과는 체육인의 귀감이 되었으며, 그녀는 현재 고양특례시를 대표하는 스포츠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박혜정 선수는 “국민 여러분의 응원이 파리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며 “이번 기부가 청소년들이 좌절하지 않고 꿈을 실현하는 데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환 시장은 박혜정 선수의 기부에 대해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큰 금액을 기부해 주신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부금이 어려운 상황에 처한 청소년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박혜정 선수가 출전하는 대회에서 더욱 좋은 성과를 거두어 고양특례시와 대한민국을 빛내길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번 전달식에서 고양시는 2036년 서울올림픽 유치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밝혔다. 고양특례시는 킨텍스와 종합운동장 등 기존 인프라를 활용해 친환경 올림픽 모토에 부합하는 성공적인 대회를 개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서울과 고양이 협력하여 균형 있는 도시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덧붙였다.
박혜정 선수의 이번 기부는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체육인의 모범 사례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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