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구민들의 도시농업 참여와 건강한 여가 활용을 위해 가정에서 손쉽게 재배 가능한 ‘직접 키워먹는 상자텃밭’ 1,000세트를 분양한다고 23일 밝혔다.
![]() [코리안투데이] 양천구민이 분양받아 재배 중인 상자텃밭 © 변아롱 기자 |
상자텃밭은 플라스틱 재배용기(66×53×31cm), 원예상토(50L), 씨앗(쌈채소 2종), 모종(상추류 8종)이 한 세트로 구성돼 있어, 베란다와 옥상 등 다양한 공간에서 초보자도 손쉽게 작물을 재배할 수 있다. 참여 구민은 1세트에 8천600원(1가구 1세트 한정)만 부담하면 된다.
희망자는 오는 24일부터 31일까지 구청 홈페이지 통합예약포털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전산 추첨으로 대상자를 선정해 4월 2일 발표하고, 4월 14일부터 신청 시 입력한 주소로 상자텃밭 세트를 배송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구는 도시농업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인 어린이 도시농업 문화교육인 ‘꼬마농부 체험 프로그램’은 지역 내 어린이집, 유치원 등 14곳을 대상으로 양천도시농업공원과 신트리공원에서 계절별 작물을 이용한 식물놀이터 체험과 생태·환경놀이 등을 진행한다. 지난해 총 3,568명의 어린이들이 모내기, 벼베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자연과 농업의 소중함을 익혔다.
구민들에게 친환경 도시농업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마당텃밭’도 4월부터 운영한다. 3인 이상 공동체를 대상으로 신월동 350-35 일대에 조성된 ‘양천 마당텃밭’ 70구좌를 분양해, 초보 도시농부가 원활하게 텃밭을 경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가정에서 건강한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상자텃밭으로 직접 키운 신선한 작물을 즐겨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도시농업 프로그램을 통해 구민들이 지친 일상 속 성취감과 보람 등 정서적인 치유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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