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하하류에 위치한 지난시는 약 2,600여년의 유구한 역사를 가진 산동성의 성도이며, 중국의 10대 도시 중 하나이다. 도시 곳곳에 샘물이 솟아나서 ‘샘의 도시’란 명칭이 있으며 그 명성에 걸맞게 ‘표돌천’과 ‘대명호’ 등 샘과 관련된 관광지가 유명하다. 또한 2009년 중국 전국체전 개최도시이기도 하다. 중화인민공화국 성립이후, 지난시는 산동성의 정치, 경제, 문화, 금융의 중심지로 계속하여 급성장하고 있다. 지난시는 산동요리의 본고장이며, 교통의 요지로서 산동성 서부의 농산물 집산지이기도 하다.
![]() [코리안투데이] 물이 맑고 투명하며 그 맛 또한 달기로 유명한 표돌천 사진 © 문성규 기자 |
지난은 산동성의 성도로서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 이며 지리적 위치가 탁월하고 교통이 편리하다. 물류기업은 약 1만 개, 대규모 이상의 물류기업은 230개, 국가 5A급 물류기업은 11개로 산둥성 1위이다. 지난시는 국가 중대 신약 개발 플랫폼, 국가급 창신 약물 인큐베이터를 갖추고 있으며 의료 바이오, 의료기기, 보건식품, 특수 기능식품, 첨단 검사검측설비 등의 산업을 중점적으로 발전시키며 전국의 중요한 지역경제센터, 물류센터와 과학기술혁신센터를 건설하기도 했다.
2023년 10월 이재준 수원시장이 자매결연 30주년을 맞이하여 지난시를 방문해 리우창 당서기와의 두 번째 만남을 갖고 양 도시의 실질적인 교류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지난시에 세계유산 수원화성의 화성행궁을 빼닮은 ‘수원정원’이 생겼다. 수원의 자랑인 수원화성의 화성행궁을 모티브로 한국의 궁궐정원 양식을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단장인 이재준 시장은 수원정원 내 신풍문(新豊門) 현판을 제막하고, 기념수를 심어 수원정원 개장을 축하했다. 이재준 시장은 “수원의 오랜 친구인 지난시에서 수원을 만날 수 있는 명소가 탄생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수원정원이 한국의 아름다움을 소개하는 것은 물론 지난시민들이 쉼을 누리는 힐링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원시가 중국 지난시와 자매결연 30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24일 리우창 지난시 당서기를 비롯한 12명의 지난시 대표단이 수원시청을 방문해 이재준 수원시장을 접견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4000년의 고도 800개 이상의 샘이 솟는 샘물의 도시 지난시가 수원시와 친구가 된 지 벌써 30년이 됐다”며 “교류 영역을 넓혀 유소년, 청소년 체육 교류도 추진하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리우창 지난시 당서기는 “지난 30년 동안 수원시와 많은 분야에서 교류하며 성과를 거뒀다”고 화답했다. 이어 “양 도시 간 청소년 체육 교류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코리안투데이] 수원정원 현판 제막 / 수원정원 개원식 참석 사진 © 문성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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