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신학기를 맞아 어린이와 청소년의 안전한 급식을 위해 식중독 예방 점검에 나섰다.
세종특별자치시는 3월 4일부터 한 달간 관내 학교와 유치원을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을 위한 합동지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봄 신학기를 맞아 학생들의 건강을 지키고, 학교 급식에 대한 불안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세종시교육청,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함께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총 125곳을 살폈다. 이 중 학교 및 유치원 급식소는 86곳, 식재료 납품업체는 39곳이다.
![]() [코리안투데이] 봄 신학기 맞아식중독 예방 합동점검’© 이윤주 기자 |
점검반은 ▲조리종사자의 개인위생 ▲조리시설 및 조리기구의 위생관리 ▲식재료 보관 및 취급 상태 ▲납품 차량의 온도 관리 등을 집중 점검했다. 또한 조리식품과 기구에 대한 식중독균 검사를 병행해 전반적인 위생 상태를 확인했다. 다행히도 중대한 위반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일부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됐다. 이는 세종시가 그동안 안전한 급식 환경 조성에 꾸준히 힘써온 결과로 풀이된다.
이번 점검은 급식 위생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동시에, 급식소 운영 주체들에게 경각심을 환기하는 계기가 됐다. 세종시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위생관리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한 추가적인 컨설팅과 지도를 예고했다. 식재료 공급부터 조리·제공 단계까지 꼼꼼히 살펴보는 이 같은 현장 점검은, 식중독 등 식품사고 예방에 실질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
이영옥 보건복지국장은 “아이들이 먹는 음식이 무엇보다 안전해야 한다”며 “급식 위생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인 관리와 교육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앞으로도 계절별·정기적인 위생 점검을 통해 건강한 급식 환경 조성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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