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토트넘 홋스퍼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토트넘에게는 역사적인 우승으로, 유로파리그 트로피는 클럽 역사상 첫 번째다.
이날 경기는 양 팀 모두 치열한 공방을 벌인 가운데, 후반 62분 터진 결승골이 승부를 갈랐다.
결정적인 순간, 토트넘의 브레넌존스 선수가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감각적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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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첫 시즌 트로피 획득
감독으로서 첫 시즌을 맞은 엔제 포스테코글루는 이 우승으로 다시 한번 명장 반열에 올랐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그는 “선수들이 정말 대단했다. 우리는 하나의 팀으로서 싸웠고, 그 보상을 받은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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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끝내 동점골 실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경기 내내 활발한 공격을 펼쳤으나, 토트넘의 조직적인 수비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끝내 골을 넣지 못했다. 특히 경기 종료 직전 골대를 강타한 슈팅은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번 우승으로 토트넘은 차기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도 확보하게 됐다. 런던을 연고로 하는 토트넘 팬들에게는 잊지 못할 밤이 되었고, 클럽 역사에도 새로운 이정표가 새겨졌다.
[ 김현수 기자 incheoeast@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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