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영화 풀{PULL), 기후위기 시대 삶을 묻다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와 경기마을영상제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특별 상영회가 오는 6월 16일 부천 복사골문화센터 6층 시민미디어센터 스튜디오실에서 열린다. 이날 상영될 작품은 이수정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풀(PULL)’로, 상영 후에는 김선아 경기지속가능발전협의회 국제교류협력위원과 관객과의 대화(GV)도 마련되어 있다.

 

[코리안투데이]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 풀 포스터  © 이예진 기자

 

영화 ‘풀’은 88분간 이어지는 조용하지만 강력한 시선으로 기후재앙과 혐오, 그리고 일상 속 불안의 정체를 포착한다. 화면 가득 펼쳐지는 초록 식물과 자연의 이미지 속에서, 인간과 환경, 그리고 사회의 긴장과 모순을 들여다보는 작품이다. 영상 속 인물들은 거창한 설명 없이도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태도를 통해 삶의 본질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이번 상영회는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의 지역 연계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공동체 내에서 다큐멘터리라는 매체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고민하는 실험의 장이기도 하다. 부천시민과 관객들이 한자리에 모여 영화를 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영화 상영을 넘어 기후위기 시대의 공감과 성찰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마을공동체미디어연대와 한마음미디어모임(한미모)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상영회는 선착순 40명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다큐멘터리 속 진실과 삶의 울림을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오늘의 운세 [6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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