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문화재단, 인문학 아카이브 프로그램 ‘라이프콜라주’ 하루 만에 모집 마감

부천문화재단, 인문학 아카이브 프로그램 ‘라이프콜라주’ 하루 만에 모집 마감

 

 

부천문화재단(대표이사 한병환)이 운영하는 부천아트벙커B39(이하 B39)가 ‘2025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선정된 프로그램 [벙커B39: 라이프콜라주] 삶의 흔적 아카이브의 개강을 알렸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6월 11일 참여자 모집을 시작한 지 단 하루 만에 50명 정원이 마감되고 30여 명의 대기자가 발생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끌었다.

 

 [코리안투데이] 삶의 흔적 아카이브 포스터  © 이예진 기자

 

이번 인문학 프로그램은 과거 쓰레기 소각장에서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B39의 독특한 공간적 특성을 중심에 두고 기획되었다. 참가자들은 북클럽과 창작 워크숍을 통해 자신의 삶을 탐구하고 기록하는 과정을 거치며, 내면의 목소리를 발견하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된다. 이는 단순한 자기 성찰을 넘어서 B39의 역사성과 예술적 가치를 인문학적으로 연결하는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는 ‘2025 서울국제도서전’ 공식 초청 작가인 서윤후 시인과 임솔아 작가가 참여해 기대를 모은다. 서윤후 시인은 19세에 문단에 데뷔한 이후 시집 『나쁘게 눈부시기』 등으로 섬세한 언어와 감성적인 시선을 선보여 왔으며, 출판사 편집자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채로운 창작적 영감을 전할 예정이다. 임솔아 작가는 『최선의 삶』, 『나는 지금도 거기 있어』 등에서 사회적 경계에 선 청춘의 삶을 진솔하게 묘사해 독자들의 깊은 공감을 얻고 있다. 문학동네 대학소설상, 신동엽문학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가진 두 작가는 이번 프로그램에서도 참가자들과 밀도 높은 문학적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6월부터 10월까지 총 17회차로 구성되어 있으며, 인문학 도서 북클럽, 창작 워크숍, 낭독회 등 다양한 활동을 포함한다. 참여자들은 서로의 삶을 공유하며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문학을 통해 공동체적 연대감을 쌓는 시간을 갖게 된다. 부천문화재단은 이번 프로그램이 시민들의 삶에 인문학적 깊이를 더하고 지역사회에 새로운 문화적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세한 프로그램 정보는 부천문화재단 누리집(bcf.or.kr) 또는 B39 누리집(artbunkerb39.org)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B39는 월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 이예진 기자: bucheon@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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