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오는 6월 13일부터 7월 11일까지 ‘2025년 주민자치회 주민총회’를 17개 동별로 순차 개최한다. 이번 총회는 마을의 다양한 생활 문제를 주민이 직접 발굴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논의‧선정하는 민주적 공론의 장으로 운영된다.
![]() [코리안투데이]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6월13일부터 ‘2025년 주민자치회 주민총회’를 개최한다.(사진은 마장동 주민총회 개최한 모습) © 손현주 기자 |
총회에서는 돌봄, 기후, 문화, 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굴된 103건의 생활밀착형 의제에 대해 주민 투표를 진행하며, 선정된 사업은 2025년 실제 정책으로 반영되어 실행된다. 현장 투표뿐 아니라 온라인 사전투표와 찾아가는 투표가 함께 진행되어, 보다 많은 주민의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올해는 특별히 모든 동에서 온라인 투표 시스템을 도입, 바쁜 직장인이나 이동이 어려운 주민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해당 동에 거주하거나 사업장을 둔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관내 단체도 투표에 동참할 수 있다.
주요 의제에는 ▲어르신과 취약계층을 위한 ‘생생한 우리 가정’, ‘희망 찬 배달부’ ▲기후 대응형 ‘탄소중립 친환경 세제 만들기’ ▲1인가구·반려인을 위한 ‘우리동네 정리왕’, ‘반려동물과의 특별한 순간’ ▲문화축제로는 ‘대현산 장미 축제’, ‘송정 벚꽃 축제’ 등 주민 체감도가 높은 프로그램이 대거 포함됐다.
총회 당일에는 동아리 공연, 플리마켓, 체험 부스 등도 함께 열려, 행사장을 찾은 주민들과 인근 직장인들에게 소소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주민총회는 생활 속 불편을 주민 스스로 해결하고 실행해나가는 풀뿌리 자치의 실현”이라며, “주민이 제안한 사업들이 실질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에도 주민총회를 통해 선정된 ‘모락모락 행복한 밥상’, ‘응봉지구지킴이’, ‘장미공원 축제’ 등 98개 사업이 현재까지 차질 없이 진행 중이며,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성동구는 앞으로도 주민 중심의 행정을 확대하며, “내 삶을 바꾸는 주민자치”를 실현하는 선도 자치구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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