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일회용 컵 대신 다회용 컵 사용 확산

 

전북특별자치도가 카페업체와 손잡고 세 번째 ‘일회용품 없는 전북 만들기’ 협약을 체결하며 민관 협력을 통한 환경 보호 실천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13일 전북특별자치도는 김관영 도지사와 도내 소상공인 카페 64개소의 대표들이 함께 ‘일회용품 없는 전북 만들기’를 위한 자발적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도민들의 생활 속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을 목표로 한다.

 

특히 이번 협약은 지난 1차와 2차의 공공기관 및 기업 중심 협약과 달리 전주, 익산, 남원 등 도내 8개 시군의 소상공인 카페들이 직접 참여하여 지역사회 전체로 친환경 문화가 더욱 널리 확산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참여한 카페들은 도의 지원으로 다회용 컵 세척 및 회수 인프라를 갖추게 되었으며, 또한 친환경 소비 확산을 위한 미니 배너 등 홍보물도 제공받는다. 이로써 소비자들이 환경보호 활동에 쉽게 동참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코리안투데이] 전북자치도,“일회용컵 말고 다회용 컵” © 강정석 기자

실제로 한 참여 카페 대표는 “다회용 컵을 사용하는 것이 비용과 노력이 더 들지만, 환경보호에 대한 의식을 손님들과 공유하면서 오히려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하며 “지속 가능한 변화에 함께 참여한다는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전북자치도는 이번 협약에 그치지 않고, 6월 중 국민연금공단 본부, 전북특별자치도청, KBS전주방송총국 본관, 전북특별자치도경찰청, 남원시청 등과 연계하여 지속적인 홍보 캠페인을 펼친다. 이를 통해 전북도민의 환경 인식 변화와 참여 확대를 유도할 예정이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환경 보호는 이제 개인의 작은 선택에서 시작된다”며 “소상공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민관 협력으로 일회용품 감축이 사회적 습관이 되고 친환경 소비문화로 정착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환경보호와 지역경제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이러한 민관 협력이 앞으로 더 많은 시민의 동참과 관심을 유도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 강정석 기자: wanju@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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