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최대 ‘동작반려견공원’, 연중무휴 24시간 개방…야간 산책도 OK

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주민 편의를 높이기 위해동작반려견공원 7 1일부터 연중무휴 24시간 개방체계로 전환했다. 이번 조치는 반려동물 양육 인구 1,500만 시대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반려문화 정책으로, 야간 산책 수요와 무더위 회피 등 실생활 요구를 반영해 공공서비스의 품질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코리안 투데이] 동작반려견공원에서 열린 반려동물 명랑운동회.  © 두정희 기자

 


노량진동 24-10 일대에 위치한 동작반려견공원은 약 5,900㎡ 규모로 서울시 최대 규모의 도심 속 반려견 전용 놀이터다. 지난해 9월 개장 이후 지역 반려인들 사이에서 가벼운 산책과 놀이가 가능한 쾌적한 공간으로 입소문을 탔으며, 이번 운영시간 확대 결정으로 더 많은 주민들이 공원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그간 공원은 하절기 오전 10~오후 8, 동절기 오전 10~오후 6시까지 운영됐다. 그러나 낮 시간 무더위와 직장인의 퇴근 후 방문 수요가 꾸준히 제기되자, 구는 올 하반기부터 공원 운영 체계를 대폭 개선해 24시간 개방 체제로 전환했다.

 

운영 체계 전환에 따라 현장 근무자도 2교대로 편성돼 공원 내 질서와 안전을 관리한다. 근무시간은 하절기에는 오전 7시부터 낮 12 30, 오후 4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동절기에는 오전 8 30분부터 오후 2, 오후 2시부터 오후 7 30분까지다. 야간 무인 시간대에는 공원 내 설치된 8대의 CCTV를 통해 실시간으로 시설을 원격 모니터링하며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접근성과 편의성도 높아졌다. 구는 지난 4, 공원 앞에 전용 주차장 8면을 조성해 차량 이용자들의 접근 부담을 덜었고, 향후 추가적인 편의 시설 확충도 예고하고 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반려견은 단순한 동물이 아닌 가족이며, 이들을 위한 공간 확보는 시대적 과제라며동작반려견공원이 반려인뿐 아니라 비반려인에게도 열린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성숙한 반려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번 24시간 개방은 단순한 운영시간 확대를 넘어, 공공 공간의 다양성과 유연성을 확보하는 좋은 선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타 자치구의 벤치마킹 사례로도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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