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 초대 개인전, 소프론 갤러리에서 열려

 

서울대학교와 중국 천진미술대학에서 동양화를 전공한 이광수 작가의 초대 개인전이 서울 강북구에 위치한 소프론 갤러리에서 8월 1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 ‘사의의 시간’이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작가가 오랜 시간 동안 탐구해온 한국화의 깊이를 바탕으로, 우리 삶 속 ‘틈’이라는 개념을 독창적인 시선으로 풀어낸다.

 

 [코리안투데이] 비워낸 틈 사이로 채워진 이야기 © 김현수 기자

 

이광수 작가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졸업 후, 중국 천진미술대학에서 국화과 석사 연구과정을 수료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을 마쳤다. 현재는 서울대 보존센터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며, 국내외에서 개인전 20회, 단체전 60여 회를 개최한 바 있다. 탄탄한 이력을 바탕으로 이번 전시에서도 한국화의 전통성과 현대성이 어우러진 깊이 있는 작품 세계를 선보인다.

 

 [코리안투데이] 고요한 침묵 속에 머무는 시간  © 김현수 기자

 

‘사의의 시간’은 눈에 보이지 않는 틈, 멈춤과 지나침 사이의 공간, 때로는 머물고 싶은 자리를 화폭 위에 담아낸다. 이광수 작가는 그 틈을 단순한 여백이 아닌 이야기와 감정이 축적된 공간으로 해석하며, 부재와 존재가 조용히 교차하는 장면들을 특유의 감각으로 포착한다. 그림 속 침묵은 관람객에게 사유의 공간을 제공하며, 각자의 시간 속으로 천천히 스며들도록 만든다.

 

 [코리안투데이] 한국화로 표현한 사유의 풍경 © 김현수 기자

 

전시는 서울 강북구 송인로 39 동부센터피스 2차 상가 101호에 위치한 소프론 갤러리에서 진행되며, 관람은 무료다. 작가의 깊은 내면과 동양화의 정수를 만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고요한 사유의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 김현수 기자: incheoneast@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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