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반려식물 클리닉’으로 녹색문화 확산

‘찾아가는 반려식물 클리닉’으로 녹색문화 확산

 

서울 동대문구가 주민들의 뜨거운 반응 속에 찾아가는 반려식물 클리닉 서비스를 운영하며 녹색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도시농업 전문가가 직접 공동주택을 찾아가 반려식물의 상태를 점검하고 관리 요령을 실습 중심으로 알려주는 이 프로그램은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코리안투데이찾아가는 반려식물 클리닉에서 전문가들이 분갈이 하는 모습(사진제공동대문구청ⓒ 박찬두 기자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반려식물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위해 특별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바로 찾아가는 반려식물 클리닉 서비스. 이 프로그램은 도시농업 전문가가 공동주택(아파트 등 다세대가 함께 거주하는 주거 형태)을 직접 방문해 식물의 건강 상태를 진단하고, 병해충 관리법과 올바른 분갈이(화분의 흙을 교체하거나 식물을 새로운 화분으로 옮기는 작업) 요령 등을 실습 위주로 지도하는 사업이다.

 

이미 상반기에는 3개 아파트 단지에서 클리닉이 진행되었고, 입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반려식물을 키우는 데 어려움을 겪던 주민들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식물을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반응에 힘입어 동대문구는 하반기에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더 많은 주민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찾아가는 반려려식물 클리닉 일정

 

하반기에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4곳의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클리닉이 진행된다. 지난 930일부터 102일까지 e편한세상 청계센트럴포레아파트에서 프로그램이 열렸고, 1016일부터 17일까지는 래미안엘리니티아파트에서 주민들을 만났다. 이어서 1023일부터 24일까지 이문쌍용아파트에서, 그리고 1030일부터 31일까지 전농동아아파트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각 단지마다 이틀씩 전문가가 상주하며 주민들의 반려식물을 세심하게 점검하고 실질적인 관리 방법을 전수한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히 식물 관리법을 알려주는 데 그치지 않고, 주민들의 생활 속 고민을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춘 맞춤형 서비스로 설계되었다. 반려식물을 키우는 많은 이들이 병해충(식물에 해를 끼치는 벌레나 질병)이나 잘못된 관리로 인해 식물이 시들거나 죽는 경우를 경험하는데, 전문가의 방문 지도를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또한, 분갈이와 같은 기본적이지만 숙련이 필요한 작업을 직접 배우며 자신감을 얻는 주민들도 많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이 프로그램에 대해 큰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찾아가는 반려식물 클리닉은 전문가가 직접 현장을 찾아 주민의 생활 속 고민을 해결해 드리는 맞춤형 녹색복지 서비스라며, “주민들의 정서적 안정과 생활 만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녹색문화 확산 프로그램으로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처럼 반려식물을 매개로 한 프로그램은 단순한 원예 활동을 넘어 주민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공동체의 화합을 도모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동대문구의 이번 사업은 도시 속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삶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에게 큰 의미를 갖는다. 아파트라는 제한된 공간에서도 식물을 통해 자연을 느끼고, 이를 통해 심리적 안정감을 얻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전문가의 지도를 받으며 식물 관리에 대한 자신감을 얻은 주민들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녹색문화를 실천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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