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적도 자연휴양림, 수도권 도서휴양지 새 명소로 급부상

덕적도 자연휴양림, 수도권 도서휴양지 새 명소로 급부상
✍️ 기자: 김미희

 

(인천=코리안투데이 인천남부) 인천 옹진군(군수 문경복)이 지난 3월 4일 정식 개장한 ‘덕적도 자연휴양림’이 개장 7개월 만에 누적 방문객 1만 3천 명을 돌파하며 도서형 산림휴양시설의 성공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덕적도 자연휴양림은 옹진군 덕적면 덕적남로 220 일원, 총 면적 12만㎡에 위치한 공립 산림휴양시설로, 총 사업비 60억 원이 투입되어 2024년 10월 조성사업을 완료하고, 올해 3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주요 시설로는 ▲숙박시설 9실 ▲야영데크 6면 ▲카페테리아 ▲방문자센터 등이 마련돼 있으며, 숲과 바다가 어우러지는 도서형 자연환경 덕분에 수도권 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덕적도 자연휴양림 전경 © 김미희 기자

특히, 지난 여름 성수기와 추석 연휴 기간에는 숙박시설과 야영데크가 전 객실 예약 완료되는 등 개장 첫해부터 높은 이용률을 기록했다. 예약은 ‘숲나들e’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운영되고 있으며, 서울·경기 등 수도권 이용객이 전체 방문객의 약 80%를 차지했다. 이는 수도권 시민들의 도서 자연휴양 수요를 충족시키며 덕적도가 새로운 힐링 명소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다.

 

옹진군 관계자는 “도서 접근성이라는 물리적 제약에도 불구하고 탁 트인 바다 전망과 깨끗한 숙박시설로 인해 이용자 만족도가 높고, 예약 문의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코리안투데이] 덕적도 자연휴양림 전경 © 김미희 기자

 

이 휴양림은 단순한 숙박시설을 넘어서 옹진군이 직접 관리·운영하는 공립 산림휴양시설로, 예약부터 시설관리, 청소, 안전, 홍보까지 군이 일원화된 행정 체계를 통해 직접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역 주민을 중심으로 인력을 운용함으로써 일자리 창출과 지역사회 상생 효과까지 도모하고 있다. 일일·월간 점검체계를 통해 청소·위생·시설안전도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또한 덕적도 자연휴양림 인근에는 밧지름 해변, 서포리 해수욕장, 비조봉 등의 주요 관광지가 위치해 있어, 방문객의 연계 이동이 증가하며 지역 상권에 긍정적인 경제적 파급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문경복 옹진군수는 “덕적도 자연휴양림은 접근성이 제한된 도서 지역에서도 체계적인 행정과 주민 참여가 결합되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는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섬의 자연과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관광 기반을 확충해 옹진군 전역의 균형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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