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스마트헬스케어’로 노쇠 잡는다… 어르신 신체기능 회복 ‘뚜렷한 성과’

성동구, ‘스마트헬스케어’로 노쇠 잡는다… 어르신 신체기능 회복 ‘뚜렷한 성과’
✍️ 기자: 손현주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추진 중인 ‘스마트헬스케어’ 사업이 노쇠 전 단계 어르신들의 건강 회복에 뚜렷한 성과를 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지난 27일 열린 ‘성동형 통합돌봄 스마트헬스캐어 나눔마당 개최 모습 © 손현주 기자

 

성동구는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실현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스마트 장비를 활용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본격화했다. 지난해 12월 ‘사근 스마트헬스케어센터’를 시작으로 ‘송정·왕십리·금호센터’ 등 권역별 4개소를 구축해 지역 기반 건강관리 인프라를 완성했다.

 

또한 노인복지관 내 유휴 공간을 활용해 생활밀착형 건강관리 공간인 ‘스마트헬스케어존’ 4곳(왕십리도선동, 성수1가2동, 용답동, 시립성동노인복지관)을 추가 조성해, 주민 누구나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건강 돌봄 환경을 마련했다.

 

지난 27일 성동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2025 성동형 통합돌봄 스마트헬스케어 나눔마당’에서는 이러한 인프라 운영 성과가 공개됐다.

 

분석 결과, 스마트헬스케어센터 운동 프로그램에 3개월간 참여한 노쇠 전 단계 어르신들의 신체수행능력(SPPB) 점수는 평균 8.6점에서 10.3점으로 1.7점 상승, 악력은 19kg에서 21.4kg로 2.4kg 증가하는 등 신체기능이 뚜렷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리안투데이] 지난 27일 스마트 운동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어르신 모습 © 손현주 기자

심리적 건강지표 또한 긍정적으로 변화했다. 자기효능감은 67.6점에서 72.4점으로, 신체건강행동 점수는 152.3점에서 161.7점으로 상승했다. 단순한 운동 효과를 넘어 삶의 만족도와 자신감까지 높인 셈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서재영 건강운동관리사의 ‘스마트헬스케어센터를 통한 노쇠예방법’ 특강과 더불어,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 건강이 호전된 어르신들의 소감 발표가 이어져 큰 감동을 자아냈다.

 

체험마당에서는 ▲AI 건강측정 ▲인지훈련 ▲영양상담 ▲사회참여 등 5개 체험존이 운영되어 참여자들이 스마트 돌봄의 실제 효과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스마트 기술과 사람, 지역이 함께하는 돌봄 생태계를 조성해 주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며 “민·관이 협력해 누구나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통합돌봄 모델을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 기사 원문 보기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남기기

📱 모바일 앱으로 더 편리하게!

코리안투데이 군포의왕를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언제 어디서나 최신 뉴스를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