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식히고, 건강·환경 챙기고… 세곡동 무더위 쉼터가 변신한다

 

한낮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계절, 강남구 세곡동 주민센터 무더위쉼터가 특별한 공간으로 변신한다. 오는 25일과 26일, 이곳에서는 주민들이 건강을 챙기고 환경도 보호하며 일자리와 복지 상담까지 받을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코리안투데이] 세곡동 무더위쉼터에서 ESG체험하기 포스터 © 최순덕 기자

 

첫날인 25일 오후에는 강남소방서가 나서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을 알려준다. 위급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직접 생명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을 주민들이 몸소 배우게 되는 시간이다. 이튿날인 26일에는 강남노인복지관 취업알선센터가 상담소를 열어 어르신들에게 맞춤형 일자리 정보를 제공한다.

 

행사 기간 내내 주민들이 가장 눈길을 끌 만한 곳은 ‘ESG 체험존’이다. 친환경 비누 만들기, 환경 퀴즈 이벤트가 열리고, 빈 페트병을 가져오면 리필 스테이션에서 주방세제를 채워갈 수도 있다. 쓰레기를 줄이고 지구를 지키는 작은 실천을 배우는 자리다.

 

주민센터 복지팀은 종합 복지 상담을, 보건소 방문간호사는 혈압·혈당 측정과 맞춤형 식생활 상담을 진행한다. 특히 가정용 혈압계를 가져오는 주민은 정확한 사용법까지 익힐 수 있어 실생활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신제욱 세곡동장은 “무더위를 피해 쉼터를 찾은 주민들이 단순히 쉬는 것을 넘어 건강과 환경, 복지 정보를 함께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도움을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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