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영청 달빛 아래 미술관을 걷는 기쁨”… 종로구, 박노수미술관 야간 개관

 

 

– 9월 27일~10월 5일 금요일·토요일 열려, 회차별 15명씩 선착순 총 120명 모집

– 개관 11주년 기념전시 ‘간원일기’는 2025년 3월 30일까지… 90년대 대작 감상할 수 있어

 

종로구는 9월 27일부터 박노수미술관의 야간 개관 프로그램 ‘월하기행’을 시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가을밤의 정취를 만끽하며, 박노수 화백이 직접 가꾼 정원을 거닐고 ‘간원일기’ 전시를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으로 마련됐다.

 

 

“휘영청 달빛 아래 미술관을 걷는 기쁨”… 종로구, 박노수미술관 야간 개관

 [코리안투데이] 종로구립 박노수 미술관  © 송정숙 기자

월하기행은 9월 27일부터 10월 5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진행된다. 행사 시간은 1부 19시부터 20시, 2부 20시부터 21시까지로, 각 회차마다 15명씩 총 120명의 참가자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가 신청은 QR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하거나, 전화로 미술관에 직접 문의하여 가능하다. 현장 접수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코리안투데이] 박노수미술과 실외전시장(정원)풍경  © 송정숙 기자

개관 11주년을 기념하는 ‘간원일기’ 전시는 2025년 3월 30일까지 이어지며, 1980년대 후반 박노수 화백이 작품 활동을 하던 부암동 화실을 주제로 한다. 전시는 화백의 심상과 도가적 선비정신을 담은 30여 점의 작품과 자료를 소개하고, 특히 1990년대의 대작인 <강(江)>(1991) 등이 공개된다. 이 작품은 박 화백의 특징적인 색감과 필법이 돋보인다.

 

 

 [코리안투데이] 박노수미술관 실외전시장(정원) 전경  © 송정숙 기자

종로구 관계자는 “박노수 화백의 예술 세계와 자연 속 고아한 아름다움이 어우러져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박노수미술관을 중심으로 주민들에게 고품격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야간 개관은 미술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가을밤 미술관에서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모든 이들에게 매력적인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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