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6일, 설악어우러기 주최로 진행된 제9회 시민 인식개선 강연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정신건강 인식 제고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코리안투데이] 속초 설악어우러기 제9회 시민인식개선 강의 개최 사진 ©양인옥 기자 |
행사는 속초시 이병선 시장과 시의회 의장의 축사로 시작돼 이날 행사의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만들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백종우 교수의 강의와 사전 제출된 질문을 다루는 세션이었다.
이번 강연은 평소 100명 미만이던 지난 강연에 비해 150석 가까이 꽉 차는 등 인상적인 성황을 이뤘다. 이러한 높은 수준의 참여에 대하여 정신건강복지센터 홍순일 센터장은 정신건강 교육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언급했다.
설악어우러기 홍수민 회장은 교육청 장학사들과 겅찰서 및 소방서를 직접 방문하여 강연 내용을 알리고 참석을 독려해 준 방원욱 시의장의 노력이 있었다고 했다. 이날 강연에는 속초시 시장을 비롯해 시의원들, 많은 공무원들과 각 복지센터에 근무하는 복지사들 및 20 여명의 소방대원들과 함께 참석한 김재석 소방서장, 아울러 (사)대한정신장애인 가족협회 조순득 회장과 회원들이 함께 했다.
특히 강연 당일 오전에 갑자기 잡힌 대통령 직속 ’정신건강정책 혁신위원회’ 회의에 참석해야 하는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시간에 맞게 달려와 준 백종우 교수께 특별히 감사드린다고 설악어우러기 홍수민 회장은 소감을 밝혔다. 백종우 교수는 그날 강의비 전액을 설악어우러기 시민 단체에 기부도 했다.
이 강의의 주제인 ‘당신의 마음을 말하세요’에서 백종우 교수는 ‘개인이 자신의 어려움을 안전하게 공유할 수 있는 지원적인 사회적 환경을 조성하는 것의 중요성과 정신질환은 혼자서는 극복할 수 없는 사회적 문제이지만, 함께라면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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