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8일 세종시에서 단식 중인 최민호 시장을 방문해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여당 차원에서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최 시장은 박람회 예산 관련 추경안 처리를 촉구하며 단식에 돌입한 상태로, 한 대표의 이번 방문은 중앙당 차원의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코리안투데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단식중인 최민호시장 격려[ © 이윤주 기자 |
한 대표는 “국비가 확보되면 지방의회는 이를 환영하고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야 하는데, 세종에선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박람회가 세종시민의 삶과 발전을 위한 중요한 사업임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정치적 이해관계 때문에 시민의 이익이 좌절돼서는 안 된다”며 박람회의 성공적 개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코리안투데이] 한동훈 국민의힘대표 최민호 시장 격려 © 이윤주 기자 |
이에 대해 최민호 시장은 세종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박람회 연기를 당론으로 정한 것에 대해 “정의와 민심이 당론보다 우선”이라며 반발했다. 최 시장은 “타당성이 인정된 사업을 반대하는 이유는 이해할 수 없다”며 지방선거를 고려한 정치적 결정에 대한 비판을 제기했다.
 [코리안투데이] 세종시장 최민호 단식격려하고 있는 국민의 힘 대표 한동훈 © 이윤주 기자 |
한편, 국민의힘 세종시의회 의원 7명은 이날 삭발식을 통해 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지지하며, 시예산 처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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