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정동야행’ 개최…정동의 빛으로 미래 수놓는다, 중구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오는 5월 23일(금)부터 24일(토)까지 양일간 덕수궁 돌담길과 정동 일대에서 대표 역사문화축제 ‘2025 정동야행’을 개최한다.

 

 [코리안투데이]  2025 정동야행’ 개최…정동의 빛으로 미래 수놓는다, 중구  © 지승주 기자

‘정동의 빛, 미래를 수놓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야행은 정동의 근대문화유산과 도시역사를 빛과 이야기로 풀어낸 야간 축제로, 정동제일교회, 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배재학당역사박물관 등 35개 역사문화시설이 밤까지 개방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덕수궁 고궁음악회(다니엘 린데만, 선우정아 출연) ▲배재학당 미디어파사드 공연 ▲대사관·종교시설·기념관 투어 ▲야간 거리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정동길은 을지로 조명상가와 협업한 조명 포토존, 청사초롱 거리 등으로 꾸며져 방문객들에게 야경 명소로 거듭날 예정이다.

 

특히 주민 200여 명이 자원봉사자 ‘야행지기’로 참여해 축제 준비부터 현장 운영까지 함께한다. 중구 15개 동 주민들이 작성한 ‘나의 빛나는 미래’ 메시지와 ‘정동을 그리다’ 공모전 작품 500여 점도 덕수궁 돌담길에 전시된다.

 

먹거리와 볼거리도 풍성하다. 덕수궁 돌담길 곳곳에서 버스킹, 복장 퍼포먼스, 풍물행진, 전통놀이, 야시장 등이 열리며, 푸드트럭에서는 근현대풍 먹거리를 제공한다.

 

정동야행은 2015년 중구가 처음 시작한 대한민국 최초의 야간 문화재 축제로, 누적 관람객 131만 명을 기록했으며 세계축제협회 ‘피너클 어워드’를 다섯 차례 수상하는 등 국내 대표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정문헌 구청장은 “정동은 역사의 중심이자 미래로 향하는 문이 열린 공간”이라며 “주민과 함께 만드는 이번 야행이 정동의 가치와 중구의 문화적 정체성을 국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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