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성동형 스마트쉼터’, 국제 환경상 ‘2025 그린월드어워즈’ 은상 쾌거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미래형 버스정류장 ‘성동형 스마트쉼터’가 세계 4대 국제환경상 중 하나인 ‘2025 그린월드어워즈(Green World Awards)’에서 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코리안투데이] 성동구 스마트쉼터가 ‘2025 그린월드어워즈’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5월 12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기념 촬영한 모습) © 손현주 기자

 

이번 시상식은 5월 12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개최되었으며, 성동구는 전 세계 500여 개 후보와 치열한 경쟁 끝에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로써 지난해 11월 ‘그린애플 어워즈(Green Apple Awards)’ 에너지관리-탄소 감축 부문 은상에 이어 또 한 번 국제적 성과를 거뒀다.

 

성동형 스마트쉼터는 2020년 8월, 폭염과 한파로부터 대중교통 이용객을 보호하고자 전국 최초로 도입된 혁신적인 버스정류장이다. IoT 기술을 적용하고, 태양광 패널과 단열 필름, 자동 전동 블라인드 등 첨단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을 탑재해 에너지 절감과 탄소 감축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천장에 설치된 1kWh급 태양광 패널과 단열 필름은 전력 소비량을 약 7% 감소시키고, IoT 전동 블라인드는 온실효과 차단으로 1.6% 추가 절감을 실현했다. 이로 인해 연간 162그루(1곳당 3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탄소 저감 효과를 냈으며, 2024년 기준 스마트쉼터 이용자 증가에 따라 2,086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효과와 동일한 성과를 기록했다.

 

이 프로젝트는 앞으로 ‘더 그린 오가니제이션(The Green Organisation)’이 발간하는 국제 환경 우수 사례집 ‘그린북(The Green Book)’에도 등재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성동구의 지속적인 노력과 혁신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 기술과 행정의 융합으로 주민의 생활 편의와 지속 가능한 도시 성동을 만들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코리안투데이] ‘성동형 스마트쉼터’가 설치된 모습 © 손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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