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신길2구역이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과거 2008년 뉴타운으로 지정되었다가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2014년 정비구역에서 해제되며 개발이 중단된 이 지역은, 최근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에 선정되면서 빠른 속도로 재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은 일반 재개발·재건축 사업보다 절차가 간소화되어 신속한 개발이 가능해진 점이 특징이다.
![]() [코리안투데이] 신길2구역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조감도. 사진=영등포구 |
신길2구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2026년 착공을 시작으로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총 18개 동, 1,332세대의 대규모 주거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며, 30년 이상 노후 주택이 밀집한 지역을 용적률 300%, 최고 45층 규모의 공공분양 및 공공임대 주택을 포함한 현대적인 주거단지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이로써 신길2구역은 지역 주민들에게 보다 나은 주거 환경을 제공하며, 영등포구의 도시 이미지를 한층 업그레이드할 전망이다.
조합장은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덕분에 불과 3년 8개월 만에 사업 절차를 완료할 수 있었다. 이는 영등포구청과 사업자의 적극적인 협력, 그리고 조합원들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였다”라고 밝혔다.
영등포구청 관계자는 “현재 영등포구 내 약 800여 개의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다. 이를 통해 주민들의 불편은 최소화하고,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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