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인천 미추홀구청장이 국가보훈부로부터 ‘장관 표창’을 수상하며, 지역사회 내 보훈 문화 확산과 국가유공자 지원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번 수상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전국에서 보훈 정책 실현에 앞장선 공공기관과 단체, 개인에게 수여되는 의미 있는 상이다.
지방자치단체장이 수상자로 선정되는 경우는 드물다. 그만큼 이 구청장의 보훈 정책 추진은 실효성과 지속성을 인정받은 셈이다. 이 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개인의 영예가 아니라, 미추홀구 모든 공직자들이 보훈에 대해 갖고 있는 사명감과 실천의 결실”이라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 [코리안투데이] 국가보훈부 장관 표창 수상한 이영훈 미추홀구청장 © 김미희 기자 |
특히 이 구청장은 인천 유일의 공공의료기관인 인천보훈병원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지원해 왔다. 지역 주민과의 협의회 운영, 다양한 행사 후원, 병원 직원 격려금 지원 등 실질적인 연계를 통해 병원이 지역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힘썼다.
보훈병원 인근 셔틀버스 승강장이 불법 폐쇄된 사건에서는, 환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직접 나서서 정류장 위치를 조정하는 등 행정력도 발휘했다. 단순한 상징적 조치가 아닌, 실질적인 삶의 불편을 해소하는 ‘생활형 보훈 행정’이라는 평가다.
아울러 이 구청장은 보훈가족 명예 수당 확대, 현충시설 관리 강화 등 구 차원의 체계적인 보훈정책을 적극 추진해왔다. 이를 통해 보훈은 ‘의무’가 아닌 ‘존경’으로 구현되어야 한다는 사회적 인식을 확산시키고 있다.
국가보훈부 관계자는 “이영훈 구청장은 지역 차원에서 보훈 정신을 실현한 대표적인 사례”라며, “다른 지자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추홀구는 앞으로도 보훈 가족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며, 지역사회에 보훈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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