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희철 & 어수희 듀오 리사이틀, 송윤진 피아노 독주회

 

첼리스트 채희철과 피아니스트 어수희 부부가 펼치는 듀오 리사이틀과, 피아니스트 송윤진의 단독 피아노 리사이틀이 잇달아 관객을 찾는다.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이 두 무대는 클래식 애호가는 물론, 전문 음악인을 꿈꾸는 이들에게도 인상 깊은 예술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코리안투데이] 부부 연주자 채희철·어수희의 깊이 있는 음악적 여정  © 김현수 기자

 

채희철·어수희 듀오 리사이틀은 2000년부터 함께 호흡을 맞춰 온 부부 연주자답게 완숙하고도 밀도 있는 무대를 예고하고 있다. 베토벤, 슈베르트, 브람스, 슈니트케 등 낭만과 현대를 아우르는 레퍼토리로 구성된 이번 무대는 ‘첼로와 피아노의 유기적 관계’에 대한 깊은 고찰과 생동감 넘치는 해석이 돋보인다. 특히 슈니트케의 「Old Style Suite」와 쇼팽의 「Cello Sonata g minor」는 두 사람의 유려한 합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대표작이 될 전망이다.

 

 [코리안투데이] 슈니트케부터 브람스까지, 낭만과 현대를 넘나드는 명곡 향연  © 김현수 기자

 

반면 송윤진 피아니스트의 독주회는 학문적 깊이와 감성을 동시에 아우르는 무대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대 및 동대학원 졸업, 미국 시러큐스 대학과 세종대에서 학문적 기반을 쌓은 그는, 바흐, 베토벤, 쇼팽, 브람스, 스크리아빈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연구와 레퍼토리 해석으로 국내외 무대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이번 독주회에서는 베토벤 「E-flat Major Piano Sonata No.4, Op.7」, 쇼팽 「Barcarolle Op.60」, 브람스 「Variations and Fugue on a Theme by Händel」 등 고전과 낭만의 중심을 이룬 대표작들이 연주된다.

 

 [코리아투데이] 송윤진, 클래식 음악의 학구성과 감성을 아우르는 무대 선사  © 김현수 기자

 

이 두 공연은 클래식의 전통과 미래, 그리고 예술가의 철학이 음악으로 스며드는 시간이 될 것이다. 특히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는 이들의 발걸음은 음악교육 현장의 귀감이 되고 있으며, 그 진정성은 공연을 찾는 관객들에게도 깊은 울림으로 남을 것이다.

 

    [ 김현수 기자: incheoneast@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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