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걱정 마세요”…개항동 통장들,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도우미로 나서

 

(인천=코리안투데이 인천남부)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이 시작된 지난 21일, 인천 중구 개항동 행정복지센터에는 어르신들이 하나둘 발걸음을 옮겼다. 생소한 절차와 붐비는 인파 속에서도 걱정 없이 신청을 마칠 수 있었던 이유는 다름 아닌 ‘통장 도우미’들의 활약 덕분이다.

 

개항동 행정복지센터(동장 김선금)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원활한 신청을 돕기 위해 통장자율회와 주민자치회 등 지역 자생단체와 협력, 실질적인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황규한 통장자율회장을 비롯한 통장 8명은 자발적인 현장 자원봉사에 나서 어르신들에게 친절하게 신청 절차를 안내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정부가 추진 중인 소비 촉진 정책의 일환으로, 최근 경기 침체와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시행되고 있다. 신청 초기에 어르신, 디지털 취약계층 등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항동은 다양한 맞춤형 지원에 나섰다.

 

 [코리안투데이] 개항동 통장들,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도우미로 활동하는 모습 © 김미희 기자

행정복지센터는 ▲안내 창구를 별도로 운영하고, ▲주민자치 서예 프로그램에서 제작한 붓글씨 현수막을 내걸며 친근한 홍보에 나섰다. 또한 ▲사전 홍보를 위해 자생 단체를 적극 활용하고, ▲고령자를 위한 1층 접수처 마련과 대기 좌석 확보까지 꼼꼼히 준비했다.

 

현장을 찾은 한 어르신은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몰라 불안했는데, 통장님들이 친절하게 안내해줘서 마음이 참 편했다”며 감사를 전했다.

 

김선금 개항동장은 “개항동은 고령 인구 비율이 34%에 이를 정도로 어르신 밀집지역”이라며 “통장님들의 솔선수범이 없었다면 원활한 신청 지원이 어려웠을 것”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그는 “앞으로도 행정복지센터가 주민 곁의 따뜻한 현장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세심한 행정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개항동 통장자율회는 이번 소비쿠폰 신청 지원뿐만 아니라, 앞서 어르신을 위한 ‘품위유지비 지원사업’ 신청도 자원봉사 형태로 도운 바 있으며, 지속적으로 고령자 중심의 복지현장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행정의 따뜻함은 현장에서 빛난다. 통장들의 친절한 손길은 신청의 문턱을 낮추고, 정책의 온기를 어르신들에게 직접 전하고 있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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