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소년, 영화로 세상을 말하다…‘2025 씨네틴즈 인천’ 여름워크숍 성료

 

(인천=코리안투데이 인천남부) 인천 청소년들이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자신과 사회를 연결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인천광역시교육청과 사회적협동조합 모씨네가 주최한 ‘청소년 영화제작소 – 2025 씨네틴즈 인천’ 여름워크숍이 8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주안영상미디어센터에서 열렸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이번 워크숍은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와 주안영상미디어센터, 모씨네가 공동 주관하고 인천영상네트워크협의체와 인천광역시영상위원회가 협력한 가운데 진행됐다. 영화 제작 교육을 넘어, 인권 감수성과 공동체 문제 해결 역량을 기르기 위한 실천 중심 프로그램으로 기획된 것이 특징이다.

 

 [코리안투데이] ‘2025 씨네틴즈 인천’ 여름워크숍 © 김미희 기자

워크숍에 참여한 인천 지역 청소년들은 ▲성평등한 촬영 환경을 위한 인권 교육 ▲영화 연출·연기, 촬영·조명, 사운드 디자인 등 전문 강의 ▲직접 기획한 영화 시놉시스를 발표하는 ‘씨네틴즈 피칭’ 등 다양한 활동을 소화했다.

 

특히 피칭 세션에서는 영화감독, 프로그래머, 영상위원회 관계자 등 현직 영화계 전문가들이 직접 참여해 청소년 기획안에 대해 실질적 피드백을 제공했다. 이들이 발표한 작품 기획안은 향후 실제 영화로 제작되며, 완성작은 별도 극장 상영회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코리안투데이] ‘2025 씨네틴즈 인천’ 여름워크숍 © 김미희 기자

단순한 영화 기술 습득을 넘어, 청소년들이 직접 성평등 촬영 수칙을 논의하고 제안하는 시간도 마련되어, ‘창작자’로서의 역량과 ‘시민’으로서의 감수성을 동시에 기를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되었다는 평가다.

 

주안영상미디어센터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은 청소년들이 사회 문제에 대해 자신만의 시선으로 접근하고, 이를 예술로 표현해보는 첫걸음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청소년들이 영화라는 언어로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창작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인천 지역 청소년 영화인 육성의 마중물 역할을 하며, 향후 지역 기반의 창작 생태계 확장 가능성도 제시했다. 완성될 청소년 영화들의 상영회 일정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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