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구민 정신건강 지키는 생명안전망 구축!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세계 자살예방의 날(9월 10일)을 맞아 구민의 정신건강 증진과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예방·상담·치료 전 단계를 아우르는 통합 정신건강 지원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9월 10일 구청 지하 대강당에서는 아동·청소년 학부모를 대상으로 서울대학교병원 김붕년 교수를 초청해 ‘사춘기 자녀의 심리 변화 이해와 소통법’ 강좌가 열렸다. 행사에는 400여 명의 구민이 참여해 자녀와의 관계 회복과 정신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앞서 9월 5일에는 구청 1층 로비에서 ‘생명존중 캠페인’이 진행됐다. 주민 270여 명이 참여한 이날 행사에서는 자살예방 표어 공모전 우수작 전시와 현장투표, 마음네컷 포토부스 운영, 정신건강 정보 제공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마련돼 자살예방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는 계기가 됐다.

 

중랑구, 구민 정신건강 지키는 생명안전망 구축!

 [코리안투데이] 중랑구, 심리상담·치료비 지원까지 전방위 대책   ©이지윤 기자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구민들에게는 ‘토닥토닥 마음건강상담소’가 운영되고 있다. 중학생 이상 중랑구민이라면 누구나 최대 8회까지 무료로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실제 이용자 만족도는 98%에 달한다. 상담 이후 참여자들의 부정적 감정은 평균 38.6%, 우울감은 4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 과정에서 고위기 사례가 발견되면 정신건강의학과 연계와 사례관리를 병행해 실질적인 회복을 지원한다. 또한 구는 조기 개입과 재활을 지원하기 위해 정신질환자 치료비 지원사업을 운영 중이다. 소득과 무관하게 응급입원비와 행정입원비를 지원하며, 중위소득 120% 이하 주민에게는 발병 초기 외래비와 정신응급치료비를 연간 최대 450만 원 한도로 지원한다. 중랑구정신건강복지센터에 등록하면 재활 프로그램과 사례관리도 함께 제공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심리상담과 치료비 지원, 그리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은 단순한 복지를 넘어 구민의 생명을 지키는 필수 공공서비스”라며, “앞으로도 구민 누구나 정신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을 때 즉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세심한 지원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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