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아동 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제10기 강서구 아동참여위원회’ 신규 위원을 오는 10월 3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집은 아동이 직접 지역 정책에 참여하고 실질적인 의견을 제시하는 민주적 구조를 실현하기 위한 취지로 추진된다.
참여 자격은 7세 이상 18세 미만의 아동으로, 강서구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거나 강서구 소재 학교에 재학 중인 아동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위원으로 선발되면 2년간 임기 동안 지역 내 아동 정책 수립, 행사 참여, 정책 제안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특히 선발된 아동은 환경, 문화, 교육 등 3개의 분과로 나뉘어 활동하며, 각 분과별로 실제 강서구 정책 형성 과정에 실질적인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이들은 연 2회 정기회의 외에도 아동권리교육, 청소년 어울림마당, 아동정책 보고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신청 방법은 강서구청 아동청소년과(가양도서관 2층)에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이메일(jeong777@gangseo.seoul.kr)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이후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10명이 선발되며, 결과는 11월 11일 개별 통지 및 구청 누리집을 통해 공지된다.
 [코리안투데이] 아동참여 위원모집 포스터 © 송정숙 기자 |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아동참여위원회는 미래 주역인 아이들의 시각으로 지역사회의 문제를 바라보고 해결책을 제안할 수 있는 중요한 통로”라며, “우리 아이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9기 위원회는 총 19명으로 구성돼 14회의 정기회의를 통해 ‘따릉이 대여소 확대’, ‘폐교를 문화복합공간으로 활용’, ‘아리수 음수대 개선’ 등 현실적인 정책 제안을 성사시킨 바 있다. 이는 아동이 단순 참여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 변화를 이끌 수 있는 구조적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강서구는 향후에도 아동 참여 기반 정책을 지속 확대하고, 행정 전반에 아동의 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 절차를 개선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강서구청 누리집 또는 아동청소년과(☎02-2600-5398)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정숙: gangseo@thekorean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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