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6·25 참전용사 故 임이출 하사 유가족에 72년 만에 화랑무공훈장 전수

성동구, 6·25 참전용사 故 임이출 하사 유가족에 72년 만에 화랑무공훈장 전수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지난 10월 27일 성동구청 전략회의실에서 6·25전쟁 참전 유공자 故 임이출 하사의 유가족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 이번 전수식은 72년 만에 이뤄진 뜻깊은 행사로,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다시금 되새기는 자리였다.

 

 [코리안투데이] 故 임이출 6·25 참전용사 화랑무공훈장 전수식 @ 손현주 기자

 

훈장 대상자인 임이출 하사는 미 제3사단 소속으로 6·25전쟁 당시 공을 세워 1953년 서훈되었으나, 전쟁의 혼란스러운 상황으로 인해 가족에게 전달되지 못한 채 오랜 세월이 흘렀다.

이후 국방부가 추진한 「6·25전쟁 무공훈장 주인공 찾기 캠페인」을 통해 유가족이 확인되면서 비로소 훈장이 주인에게 돌아가게 되었다.

 

이날 전수식에서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정부를 대신해 고인의 유가족 임영순 씨에게 훈장과 훈장증을 전달했다. 임영순 씨는 “태어나서 한 번도 얼굴을 뵙지 못한 아버지지만, 이렇게 훈장을 받게 되니 좋은 분이었을 것이라는 자부심이 생긴다”며 “고인의 명예를 높여주신 성동구와 관계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원오 구청장은 “오늘의 우리가 있게 해 준 고인과 그 가족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 오히려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유공자와 그 가족이 존중받는 사회가 되도록 예우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성동구는 이번 전수식을 계기로, 국가유공자 및 참전용사 유가족을 위한 다양한 예우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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