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수질오염 사고 대비 민관 합동 방제훈련 실시

부평구, 수질오염 사고 대비 민관 합동 방제훈련 실시
✍️ 기자: 임서진

 

부평구(구청장 차준택)는 6일 삼산동 굴포천 시냇물공원 인근에서 수질오염 사고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민관 합동 방제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과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구 직원과 민간환경감시단, 자율환경협의회 관계자 등 총 20명이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훈련은 실제 현장 조건을 반영한 가상 시나리오를 적용해 대응 절차를 단계별로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전했다.

 

 [코리안투데이]  부평구, 수질오염 사고 대비 민관 합동 방제훈련 실시  © 임서진 기자

 

훈련 시나리오는 삼산동 인근 도로에서 유류 운반 차량이 전복되고, 이로 인해 굴포천으로 약 100리터의 유류가 유입되는 상황으로 설정됐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사고 신고 접수와 동시에 상황 전파 체계를 가동하고, 초기 차단 조치와 방제 자원 투입 순서를 검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간대별 임무 분담과 통제선 설정, 유관기관 연락망 점검 등 현장 운영의 기본 요소를 실제와 유사하게 재현했다고 전했다.

 

현장 대응 단계에서는 오일펜스 설치, 흡착포 배치, 유처리제 살포 등의 방제 작업이 병행됐다고 밝혔다. 상류·하류 구간의 수류 특성과 수질 변화를 고려해 유막 확산을 최소화하는 차단선 배치를 적용하고, 회수 작업 동선과 안전 수칙을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장비 투입 전·후 점검표를 활용해 장비 상태와 사용 기록을 관리하고, 방제약품 사용량과 잔여량을 즉시 보고하는 체계를 운영했다고 전했다.

 

부평구는 이번 훈련을 통해 초기 신고 접수와 상황 전파의 신속성, 현장 통제와 자원 동원의 적정성, 방제 장비의 운용 숙련도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고 밝혔다.

 

훈련 종료 후에는 참가자 피드백을 포함한 사후 평가 회의를 열어 연락망 갱신, 장비 적정 보유량, 비상운영 매뉴얼 개선 사항 등을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악천후와 야간 상황을 고려한 추가 시나리오 훈련의 필요성이 확인됐으며, 계절별 수위 변화에 따른 장비 배치 기준을 보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민간환경감시단과 자율환경협의회는 현장 관찰과 기록, 위험요인 사전 식별, 모의 오염확산 경로 분석 등 역할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사고 인지 단계에서의 목격 제보 절차, 하천 인근 도로와 우수관로 점검 포인트, 시민 접근 통제 구간 설정 등 민간 협력의 실행 지점을 구체화했다고 설명했다. 부평구는 민관 합동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정례 점검과 합동 모의훈련을 연계하고, 역할 분담표와 연락체계를 분기별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전관리와 작업자 보호를 위해 개인보호구 착용, 미끄럼·화재 위험 통제, 유증기 흡입 방지 등 현장 안전 수칙도 병행 점검했다고 전했다. 유류 노출 가능성에 대비해 흡착제 취급 방법과 회수 용기 표시 기준을 안내하고, 사고지점 주변의 2차 오염 방지를 위한 폐기물 분류·운반 절차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질 시료 채취와 간이 측정 장비를 활용한 모니터링 절차를 적용해 방제 조치 전·후의 지표 변화를 비교했다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수질오염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방제훈련을 지속 실시하겠다”라고 밝히며, “민관 협력을 통해 사고 예방과 피해 최소화에 기여하겠다”라고 전했다.

 

부평구는 이번 훈련 결과를 반영해 비상대응 매뉴얼과 장비 목록, 연락망, 교육 일정 등을 보완하고, 지역 하천 특성을 반영한 지점별 대응 전략을 정교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관내 산업시설과 운송 사업자 대상의 예방 교육 자료를 마련해 유류 취급·운송 과정에서의 안전 수칙 준수를 안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평구는 수질오염 사고의 예방과 대응을 위해 하천 순찰 주기 조정, 우수관로 점검 강화, 비상 차단막 설치 가능 지점 사전 지정 등 기반 관리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고 발생 시에는 신고 접수, 현장 출동, 초기 차단, 정밀 방제, 사후 모니터링의 5단계 절차에 따라 대응하며, 단계별 책임자와 보고 체계를 명확히 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훈련과 실제 대응 사례를 데이터화해 반복 학습과 개선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훈련 및 수질오염 사고 대응 관련 일반 문의는 부평구 환경과로 하면 된다. 방제 절차, 민관 협력 체계, 교육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부평구 누리집 ‘부평소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정리했다. 부평구는 실효성 있는 훈련과 예방 중심의 관리로 지역 하천 환경을 보호하고, 주민 생활환경의 안전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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