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혁신도시 미리내야행이 10월 22일부터 11월 13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동안 열린 야간 프로그램을 통해 혁신도시 주민과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들에게 새로운 문화 경험을 제공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2025 혁신도시 미리내야행은 처음으로 기획된 시범 행사였음에도 8일간 8천여 명 이상이 방문해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행사 기획의 핵심 목표는 혁신도시 고유의 분위기를 활용해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주민과 공공기관 종사자들에게 야간 여가 활동의 기회를 확대하는 데 있었다. 특히 원주시는 지역 상인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먹거리, 체험, 공예, 특산품 판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했으며, 총 30개 부스가 운영돼 현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 [코리안투데이] 2025 혁신도시 미리내야행, 미리내광장 공연장 © 이선영 기자 |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립공원공단, 한국관광공사, 한국광해광업공단 등 혁신도시 내 주요 공공기관들도 행사에 참여해 기관별 홍보 부스를 마련하고 시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협력 구조는 지역사회와 공공기관 간 연계를 강화하는 촉매제가 되었고, 행사 운영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현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매주 다른 콘셉트로 구성된 포토존과 공연 콘텐츠를 즐기며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누렸다. 오픈 마이크, 랜덤 플레이 댄스, K-POP EDM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은 특히 젊은 층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으며, 재방문을 유도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행사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응답자 780명 중 89%가 전반적인 만족도를 표시했고, 95%는 내년에 다시 찾겠다고 밝히며 높은 재방문 의사를 보였다. 이는 지역 기반 행사로서 2025 혁신도시 미리내야행이 지닌 잠재적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원주시는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얻은 의견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더욱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 구성과 체계적인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일현 지역개발과장은 미리내야행이 지역 주민과 공공기관 구성원의 문화적 갈증 해소에 기여했다고 평가하며, 향후 부족한 점을 보완해 지속 가능한 문화 콘텐츠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원주시는 향후 도시 문화 활성화 전략 수립 과정에서 이번 행사 성과를 참고할 계획이며, 지역 상권과 공공기관, 시민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모델을 확장해 나갈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지역 기반 야간 경제 활성화 사례로서 이번 행사는 타 지자체의 관심도 받고 있으며, 관련 연구 자료는 한국관광공사의 지역축제 분석 페이지에서도 참고할 수 있다.
[이선영 기자: wonju@thekoreantoday.com ]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