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 추진…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성남시는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을 추진하기 위해 8월 22일 시청 탄천관에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성남시가 4년 차에 접어든 아동친화도시 조성 과정에서 진행한 정책 결정을 위한 표준조사와 시민 의견 수렴 결과가 발표되었다. 성남시는 이를 토대로 오는 12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상위단계 인증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 추진…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코리안투데이] 21일 시청 탄천관에서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 © 김나연 기자

 

성남시는 유니세프가 지정하는 아동친화도시로서, 4년 차를 맞아 상위단계 인증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성남시는 8월 22일 오전 10시, 시청 탄천관에서 이진찬 성남부시장과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 위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보고회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의 발전을 위한 주요 정책 결정 자료를 확보하고, 시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보고회에서 성남시정연구원은 지난 7개월간 수행한 아동친화 인식에 관한 표준조사와 시민 의견 수렴 결과를 발표했다. 표준조사는 아동, 보호자, 아동관계자를 대상으로 6개 아동친화 영역에 대한 인식 수준을 평가하는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1,695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아동들은 보건과 복지 영역에 5점 만점 중 4.21점을 주며 가장 높은 평가를 했고, 참여와 존중 영역은 3.92점으로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

 

보호자들의 경우, 가정생활이 3.94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으며, 그 다음으로 보건과 복지(3.91점), 교육환경(3.84점), 놀이와 문화(3.62점), 참여와 존중(3.57점), 안전과 보호(3.53점) 순으로 평가되었다.

 

시민 의견 수렴 과정에서는 놀이 프로그램 활동 참여를 위한 비용 지원, 시간 제약 없이 놀이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여건 조성, 아동 관련 소식의 홍보 확대 등이 주요 의견으로 제시되었다. 또한, 교육청, 외부 전문 기관, 시민사회단체, 아동을 포함한 시민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변화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의 필요성도 강조되었다.

 

 [코리안투데이]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기념사진 © 김나연 기자

 

성남시는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아동친화도시 4개년(2025~2029년) 조성 전략 수립을 위한 추가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통해 성남시는 상위 단계의 아동친화도시 조성 비전과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확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상위단계 인증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따라 아동의 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을 보장하며, 아동 친화적 정책을 성실히 이행하는 도시를 인증하는 제도다. 인증 기간은 4년이며, 상위단계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아동 참여와 권리교육, 아동 친화적 공간 조성 등 5대 영역에서의 평가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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